중기부와 신남방 핵심국 인도네시아에 기술 교류 길 열어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4월 16일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시장 진출과 현지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한 무역 ·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한-인도네시아 기술교류센터’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 중기부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는 작년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1차 한-인도네시아 중소기업협력 공동위원회에서 양국 중소기업간 기술교류 촉진을 위해 한-인도네시아 기술교류센터를 설립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8월 한-이란 기술교류센터를 시작으로 네번째 설립된 한-인도네시아 기술교류센터는 최근 중국·미국 등의 보호무역 및 자국우선주의에 대응해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국가 등 신남방 시장 진출과 협력사업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기술교류센터 개소식과 함께 16일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기술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교육을 진행, 센터 개소 이후 인도네시아 현지의 기술수요 발굴·진단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한-인도네시아 기술교류센터 개소식 행사에는 중기부 박동철 정책보좌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김창범 대사, 이노비즈협회 성명기 회장, 인도네시아 협동조합중소기업부 멜리야디 셈비링(Meliad Sembiring) 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노비즈협회는 이 센터를 통해 식음료·화장품·전자부품·건설장비·플라스틱 소재 등 양국 중소기업간 기술교류가 유망한 분야를 발굴 및 매칭해 기술이전, 부품 · 소재 수출, 설비이전, 합작투자 등 양국기업 간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한-인도네시아 기술교류센터 개소는 우리 정부의 아세안 국가와 호혜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신남방 정책의 구체적 이행 조치의 하나로, 아세안 최대의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와 중소기업간 기술·인적 교류 협력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보유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고, 한국의 고속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희망하는 아세안 등 주요국가와 중소기업간 기술 교류 매칭과 사업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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