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에콰도르 산업생산성부와 중소기업 협력 양해 각서(MOU) 체결

우리 중소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에콰도르 산업생산성부 간의 중소기업 분야 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중기부는 8일 서울 종로구 주한에콰도르대사관에서 최수규 차관과 에바 가르시아 에콰도르 산업생산성부 장관이 중소기업 협력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국 중소기업의 무역투자 활성화, 양국 간 중소기업 육성경험 및 중소기업 관련 정보 교류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전문가 파견을 통한 교육훈련 사업을 개발하고 성과도 점검한다.

이번 MOU 체결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한 우리나라의 경험 및 노하우에 주목한 에콰도르 측 요청에 의한 것이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에콰도르 진출 활성화를 위해 투자설명회 등 양국 간 다양한 협력사업도 논의된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에콰도르는 아직 국내 중소기업에 상대적으로 생소한 시장이지만 중남미 주요 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기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가진 중소기업이 현지 진출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장관은 "한국은 가장 빠르게 산업화를 이룩한 국가로서 에콰도르가 따르고 싶은 모범 사례"라며 "이번 MOU가 한국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매개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중남미 시장은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 기회의 땅으로 볼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 4차 산업 등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산업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한 한국은 그러한 측면에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중기부는 올해 2월 한-페루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하는 등 기술무역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시장을 중남미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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