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창간 1주년과 서울디지털단지 입주기업 1만개 돌파를 기념해 구로공단에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공식 명칭을 바꾼 1999년 이후 통계적으로 유효한 집계가 가능한 2008년까지 특허 출원과 등록 현황을 살펴본다. 이번호에는 기술 분야별 특허현황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 기술분야별 특허출원현황
서울디지털 단지에서 1999년~2008년 출원한 기술분야별 특허 현황을 살펴보면, 컴퓨터 등(G섹션)과 통신 등(H섹션) 분야의 출원이 전체의 60%에 달해 IT중심 산업단지의 특징을 뚜렷이 반영하고 있다. 이는 구로동 제1단지와 가산동 제2, 3단지 모두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출원 기술을 세분하여 10대 기술분야를 살펴보면 서울디지털단지에선 업무용데이터처리모델(BM)분야의 출원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했다. 또 디지털데이터처리, 반도체 장치가 그 뒤를 잇고 있어 IT분야 주력기술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0대 세부기술분야별 특허출원에선 1단지와, 2-3단지 기술이 차이를 보였다. 1단지는 업무용데이터처리모델(BM)분야에서 가장 많은 출원을 보인 반면, 2-3단지는 반도체장치 분야에서 가장 많은 출원을 보였다.
또 IT이외 분야에선1단지는 의료기기, 의료품, 건축분야 기술이 10대 기술분야에 위치한 반면 2-3단지에서는 도어록과 수처리 기술분야가 10위 내에 위치했다.
1단지에는 IT분야에서는 업무용데이터처리모델(BM) 기술이 비IT분야로서 의료 및 건축분야 기술개발에 활발하며, 2-3단지에는 IT 분야에서는 반도체장치기술이, 비IT분야로서 도어록, 수처리 분야 기술개발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10대 기술분야는 전체 디지털단지 내 출원건수의 35%를 차지했다. 

특허 증가율 1위 정보저장 분야
특허출원 증가율은 평균적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11%이상을 나타냈다.  분야별로는 정보저장 분야가 가장 높은 연평균 증가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의료기기 분야가 최근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디지털신호전송분야는 다출원기술분야 중에서는 유일하게 특허출원건수가 감소하고 있었다. 
한편 서울디지털단지를 포함한 구로 금천구에서 1999년~2008년에 가장 특허 출원을 많이 한 기업은  구로동 서울디지털1단지 인근에 있는 서울반도체 주식회사(반도체장치-491건) 이고 가산동 서울디지털3단지에 있는 엠텍비젼 주식회사(3분야 -412건)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히타치엘지 데이터스토리지 주식회사(업무용데이터처리모델 -401건), 주식회사 아이레보(도어록-180건) 등이 특허출원을 많이 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단지 분야별 특허출원 증가율> 

 <서울디지털단지 10대기술분야 최다출원 기업> 

 이태림 편집위원 / 변리사 tllee@twipa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