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한자 교육과 뮤지컬이 만났다.

▲ 한자교육 가족 뮤지컬 ‘마법천자문’

국내 최고의 발행부수와 인기를 끌었던 학습만화의 대명사, ‘마법천자문’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마법천자문’은 도서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제작되어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이번에 2010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났다.
‘마법천자문’은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을 통해 어려운 한자를 쉽게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법 같은 한자 마술을 사용할수록 한자는 더욱 쉽고 재밌게 다가와 학습효과가 탁월하다.
‘마법천자문’은 국내 최초로 공연되는 본격 에듀테인먼트 뮤지컬이다. ‘에듀테인먼트’란 '교육'(education)과 ‘놀이’(entertainment)의 합성어로서 아이들이 놀이하듯 교육을 함으로써 쉽고 빨리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법천자문’은 한자 공부와 함께 무대에서 화려한 무대장치, 특수효과와 영상 등이 풍부해 아이들은 물론 성인 관객들에게도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다. 국내 많은 교육 뮤지컬이 제작되고 있지만, 높은 퀄러티를 자랑하는 ‘마법천자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이유다.

기발하고 뛰어난 기획으로 한자를 가르친다
마법천자문의 세계에서는 허공에 한자를 쓰고 음과 뜻을 말하면 그 뜻과 같은 효과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공연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원작 내용에 맞게 한자마법을 구현한다. 예를 들어 대형 송풍기와 와이어 액션을 이용해 바람에 날려가는 캐릭터와 소품들을 표현하고, 조명,특수효과,미디어 아트를 통해 한자를 표현한다. 붓글씨는 뜻을 전달하는 동시에 회화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 즉, 글인 동시에 그림인 것이다. 마법의 형태로 뜻을 구현하고, 글씨체와 색채로 회화적 아름다움을 획득한다. 말하는 돌, 말하는 꽃과 나무는 하나의 캐릭터로서 특별한 역할을 한다. 인형과 미디어 아트를 이용해 연기를 하듯 말한다.
한자는 그 뿌리가 상형문자다. 상형문자는 나타내는 모양과 글씨가 유사하여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뮤지컬의 내용에서도 이를 착안하여 ‘발 족’ 마법을 사용하면 거대한 발이 무대 밖에서 쏟아져 들어와 상대 캐릭터를 공격한다. ‘손 수’ 마법 역시 같은 방식의 구현을 한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미를 더해
손오공은 화과산의 두목으로 지내며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중 어느 날 한자마법의 고수인 보리도사와 만나게 된다. 더욱 강해지기 위해 보리도사의 제자가 되어 한자마법을 배우 던 중 전설의 마수와 혼세마왕이 나타나 마법천자문 조각을 빼앗기 위해 이들을 공격하게 되고, 손오공과 쌀도사, 보리도사, 삼장, 동자는 힘을 합쳐 마법천자문으로 맞서 싸운다.
혼세마왕과 흑심마왕은 마법천자문 조각을 모아 대마왕을 부활시키려 하고, 옥황상제의 부름을 받은 손오공 일행은 대마왕의 부활을 막기 위해 대마왕의 본거지인 지하 미궁으로 찾아가는 모험을 떠나게 된다.
온갖 모험 속에서 대마왕의 부활을 막을 수 있는 마법 천자패의 두 글자 “용기 용(勇)”과 ‘배울 학(學)’을 얻다
‘마법 천자문’은 수준높은 뮤지컬을 기획, 공연해온 극단 앙상블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준비하여 내놓았다. 무대의상과 소품들을 최대한 원작에 맞게 제작했으며 출연 인물과 스토리 역시 원작과 동일하다. 또한 한자교육의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자 마법 카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2010년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재미와 학습을 겸한 공연을 생각하는 학부모라면 한작 뮤지컬 마법 천자문 관람을 고려해도 좋을듯 하다. 명보아트홀에서 오는 12월 1일부터 공연이 시작되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공연문의 명보아트홀 02-2274-2121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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