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은 겨울철 건설현장 재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동절기 대비 산업안전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기본적인 안전보건조치에 대한 감독은 물론 혹한으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뇌심혈관계 질환 등의 건강장해 및 질식 등 겨울철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조치를 집중적으로 감독한다.

동절기는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갈탄사용으로 인한 질식사고, 난방기구 사용이나 용접 등으로 인한 화재‧폭발 사고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또한, 날씨가 추워지기 전 공사완료를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서두르게 됨에 따른 사고 우려도 높아지는 시기이다.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은 감독을 실시하기 전, 11월 6일부터 18일까지 사업장 자체 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인 자율개선을 유도하고, 개선이 부실하거나 사고위험이 높은 현장을 대상으로 12월까지 불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감독 전 사업장에서 내실 있는 자체점검을 할 수 있도록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겨울철 취약요인에 대한 주요 점검사항과 감독방향 등에 대해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사업장에서 자체점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겨울철 재해사례와 위험요인별 안전보건관리 대책 및 점검사항을 담은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가이드라인'을 지청 홈페이지에 게시(정보공개-부서별자료실)했다.

지청에서는 사업장과 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으로부터 동절기 대비 자체 점검결과를 통보받아 안전관리가 불량한 건설현장과 겨울철 위험현장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하고,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하여는 사법처리, 작업중지, 과태료부과 등 엄중 조치 및 위반사항은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10월 대전 지역에서 거푸집동바리 설치 불량으로 콘크리트 치는 작업 중 거푸집동바리가 붕괴되어 6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거푸집 동바리 설치 상태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거푸집동바리는 굳지 않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굳기까지 지지하기 위한 가설구조물로서, 지지층고가 높아 동바리 두 부재를 이어 쓸 경우 4개 이상의 볼트 또는 전용철물을 사용하여야 한다.

한흥수 서울관악고용노동지청장은 “동절기는 연내 건축공사 준공을 위하여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하여 재해 발생 위험이 큰 시기로서 현장 안전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겨울철 안전보건 예방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사업장 자체점검을 통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철저히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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