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기업은행 등 18개 은행과 네이버, 페이코 등 10개 간편결제사 참여

‘제로페이(가칭)’시범사업에 농협·기업은행 등 은행 18곳과 네이버·페이코 등 간편 결제사업자 10곳이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는 7일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완화를 위해 연내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인 소상공인간편결제(제로페이) 사업에 은행과 간편결제사 등 총 28개사가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소상공인 간편결제 추진사업단’은 지난 10월29일부터 제로페이에 참여할 사업자를 모집했다. 지난 5일까지 총 28개사가 참여를 신청했고, 이들 회사를 중심으로 연말 시범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서울시·금융결제원·사업단 등과 협력해 연내 시범서비스 실시를 위한 실무적·기술적 지원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격 요건을 갖춘 사업자는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며 내년 초 본격 서비스 시행에 참여할 수 있다. 

 

제로페이는 민간 결제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결제수단이 서로 경쟁하면서 수수료를 낮추는 구조다. 결제과정에서 중간단계인 밴(VAN)사와 카드사를 생략, 0%대의 수수료가 가능하다.

중기부는 그동안 민·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여러 사업자의 참여에 따른 비효율과 중복방지를 위한 공동QR 등 관련 표준을 마련했다. 조속한 보급을 위해 안정화에 방점을 두고 금융공동망 시스템을 보완 활용해 11월말까지 금융결제원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과 결제사업자가 참여한 것은 ‘제로페이’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라며 “사업단을 중심으로 차질없는 준비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부담이 실질적으로 완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