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자리 창출 위해 주택공급, 도시재생, 창업지원 정책 연계키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2일 오후 4시 화성시 산단형 행복주택에서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또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전용주택 특화단지 조성사업과 행복주택에 대한 중기근로자 우선공급 및 소호형 주거클러스터와 산단형 행복주택의 공급규모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급 추진방안`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부는 오는 2022년까지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청년 창업인 지원주택, 산단 근로자를 위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등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 4만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토지 중 적정한 토지를 조사해 정보를 제공하고 토지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R&D·마케팅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소호형 주거클러스터사업 추진 시 초기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메이커스페이스, 창업자 교육 및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고, 스타트업 파크 조성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중기소는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일자리 창출과 국토교통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전통시장 및 구도심 등 중기부가 상권활성화를 추진하는 지역에 도시재생뉴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중기부는 국토부가 선정한 도시재생지역에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도입해 상권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양 부처의 사업간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근로자 누구나 집 걱정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해 다양한 복지지원 정책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중소기업 일자리가 대기업 못지않은 양질의 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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