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적외선 카메라와 투광기의 선두 주자

 
가산동 서울디지털3단지 뉴티캐슬에 위치한 파라곤테크는 영상보안업계에선 굵직한 블루칩으로 꼽힌다. 파라곤테크의 보유기술인 하이브리드 적외선카메라와 투광기는 보안시장 CCTV분야의 틈새시장이다. 이성수 대표이사는 이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고 개척했다.

이성수 대표는 틈새시장의 선두주자로써의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베어있는 얼굴이었다. 핵심보유기술이 영상보안업계에서 성장할 잠재력이 크고 독일, 영국 등 세계적 기업과도 차별성을 갖는 기술과 마케팅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는 것 같다.

파라곤테크는 2004년 창립하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또 해외시장에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하이브리드(Hybrid) IR = 파라곤테크가 자신하는 보유기술인 하이브리드(Hybrid) IR은 수십 개의 LED(발광 다이오드) 성능을 단 한 개의 칩으로 집적회로화 한 것. 0.00Lux의 암흑상태에서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반영구적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하여 여러 보안 솔루션과 제품에 도입하고 있다.

Hybrid IR은 소비전력이 5.32W로 기존의 5 LED의 0.1W급과는 비교될 수 없는 파워를 가지고 있다. Hybrid IR 한 개로 보통의 0.1W LED 50개의 효율(고휘도, 발광량)을 낼 수 있다.
또 세라믹 기판과 금속으로 된 mold에 칩 타입으로 내장돼 내열성,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 기술과 관련하여 파라곤테크는 기존 적외선 투광기보다 다섯 배 이상 긴 수명과 광량의 ‘렉서(REXIR)’ 시리즈를 출시했다. 빛이 없는 장소는 물론 0 Lux 환경과 500M 이상 장거리에서 CCTV 카메라가 고품질 영상을 촬영 가능토록 했다.

이 기술은 반영구적 수명, 저 전력 고효율 설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확대, 보안 솔루션과 장비에 도입 가능하다. 해외 여러 보안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고, 전국 방범시스템 협력사에 납품 중이며, 하이서울브랜드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적외선 투광기 = 파라곤테크는 적외선 투광기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의 중장거리 적외선 투광기 시장은 이미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주역은 독일의 BOSCH나 영국의 RAYTEC이었다. 또 저가형 시장은 중국과 대만이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파라곤테크가 공격적인 진출을 시작한 것이다. 짧은 시간동안 Intersec, IFSEC, ESSEN 등 중동, 유럽 보안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라곤테크 적외선 투광기의 차별화된 특징은 LED 기술력이다. 적외선 투광기를 위한 LED를 직접 제작한다는 것은 대량 생산된 LED와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다른 적외선 투광기 업체들은 기성제품을 구입하여 제품에 맞춰 응용하는 수준에 있지만 파라곤테크는 자체적으로 LED를 집적하기도 하고 밝기나 크기를 용도에 맞게 제작해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성수 파라곤테크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이 대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진출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해외 바이어들은 회사와 꾸준하고 지속적인 연결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큰 인내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지속적인 투자와 정예화한 전문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대표는 “자금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하고 국내외 홍보를 통해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전문화된 인력이 필요하며 그 인력을 유지관리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같은 철학을 기초로 이 대표는 세계시장에서 틈새 공략에 더 집중할 방침이다.

이은연 기자 boolsh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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