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창간1주년과 서울디지털단지 입주기업 1만개 돌파를 기념해 구로공단에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공식 명칭을 바꾼 1999년 이후 통계적으로 유효한 집계가 가능한 2008년까지 특허 출원과 등록 현황을 살펴본다. 이번호에는 특허출원 주체에 대해 살펴본다.<편집자 주>

서울반도체, 엠텍비젼 1~2위
1999년~2008년 사이 서울디지털 단지에서 출원된 특허출원의 출원주체별 현황을 살펴보면, 중소기업의 출원이 약 7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개인 15%, 대기업, 공공연구기관 순이었다. 국내 전체 특허 현황을 살펴보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1.58배 많이 출원했지만 서울디지털단지는 중소기업 집중지로서 특징을 반영,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비중이 대기업을 압도하고 있다.

본지가 조사해 지난 55호~57호까지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서울디지털단지는 특허출원증가율이 매우 높고, 기술분야는 IT분야가 주력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중소기업의 출원비중이 매우 높아 중소기업 위주의 IT기술분야가 활발히 연구되고 이를 적극적으로 무형자산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디지털단지내의 특허출원은 주로 개인발명에 의존하고 있고, 단지내 중소기업이 학교, 연구기관과 산학연 연구협력체계를 원활하게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관련기관들이 앞으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단지내 중소기업 특허의 양적 성장에 비례해 질적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태림 편집위원 / 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