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제조업과 IT기업 융복합, 고부가가치 실현

▲ IMT 미니클러스터 등반대회 中
“작년에 시작한 IMT미니클러스터가 성과를 거둬 올핸 서울디지털단지 4개 분야 미니클러스터로 확대된 것입니다. 미니클러스터 중 맏형으로서 올해 활발한 활동을 했고 내년에도 서울디지털단지에서 IT기업과 다른 제조 기업들간 융합을 촉진해 중소기업발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IMT는 지능형 메카토로닉스를 의미한다. IMT미니클러스터(회장 김용근 (주)유신테크 대표이사 - 이하 IMT미클)회원들은 ‘IMT미클이 IT기업을 중심으로 여러 분야가 융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 서울디지털단지 최초 미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다른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던 클러스터사업을 서울디지털단지에 적용하기 위해 시작한 미클로서 서울디지털단지의 특성을 잘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근 IMT미클 회장은 “서울디지털단지의 특성을 반영해 분과를 구성했기 때문에 기업간 협업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한다.
IMT미클은 당초 IT기업들과 기간제조산업인 메카트로닉스산업 등이 융합해 고부가가치 성장주도산업을 이루기 위해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IT장비-통신장비, 네트워크장비, 교통(카드)시스템, DMS, IBS, 지능로봇, MEMS, 제어장치, 신소재센서 ▲메디시스템-의료용 기기, 의료용 장비, ▲차세대부품(전자부품, 콘덴서, IC, PCB, 반도체)등 3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대체로 IT 제조 성격이 강한 업종이면서도 서울디지털단지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기업들이다.

IMT미클의 현재 회원수는 120명(기업 109, 대학 1, 연구소 1, 지원기관 9)에 이른다. 회장은 (주)유신테크 김용근 대표이사, 부회장은 (주)진흥월드와이드 이창주 대표이사이며 8명의 운영위원이 활동중이다.

높은 참여율, 강한 결속력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을 만큼 IMT미클은 2010년 활발한 활동을 했다. 다른 미클보다 1년앞서 작년3월 이미 자체적으로 창립식을 개최한 IMT미클은 올해 4월에도 다른 미클 창립에 맞춰 다시 한번 창립식을 열었다. 그리고 그 이후 IMT미클은 여러 분야에서 가장 강한 결속력과 사업 참여율을 자랑했다.

특히 4개 미니클러스터가 공동으로 회원사 소개, 정보공유, 교류, 협력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제작한 ‘디렉토리북’ 작업엔 전체 141개 참여기업 중 61개사(당시 91개 IMT미클 기업)가 자료를 제출할 정도로 적극적인 참여율을 나타냈다. 또 매월 운영위원회(총 7회)를 진행하고, IT장비분과모임 4회, 메디시스템분과모임 5회를 진행하며 IMT미클이 나갈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토의하고 개선했다.

그리고 7월14일에는 ‘스마트홈네트워크 핵심기술 및 서비스’란 주제로 IMT미니클러스터 기술세미나를 실시하고, 메디시스템분과 기술세미나, IMT미클 한마음 등반대회 등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IMT미클 내부 단결력을 다지고 있다.

클러스터 참여기업에 대한 사업별 지원 혜택도 많이 받았다. 현장맞춤기술개발 지원은 자동 위치 추적 스피드돔 카메라 개발, 위폐감별 지폐정사기 개발 등 4가지, 산업재산권출원은 10건, 시제품 제작지원 6건, 시험분석 1건, 해외규격확보(CE, FCC 등) 5건 등을 지원받았다. 또 제품포장디자인 2건, 홍보동영상·카탈로그제작 6건, 국내외전시회 5건, 경영·재무 컨설팅 1건 등 기업 경영지원 영역에선 총 40여건을 지원받았다. 4개 미클 중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셈이다.

박민후 IMT미클 매니저는 “그동안 매주 기업들을 돌며 애로사항을 조사하며 지원방향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했다”며 “IMT미클의 많은 대표이사들이 엔지니어 출신으로 경영·마케팅에 대한 지원이 많이 필요한 실정이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줘 기쁘다”고 말했다.

SIG활성화, 해외시장 공동진출도 추진
IMT미클도 2011년 활동을 SIG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단공 서울본부가 전체 미니클러스터 사업에서 1사(社) 1SIG체계를 구축해 모든 회원기업이 과제를 제출하고 해결하는데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산학연 소모임을 구성하고 기업간 과제발굴을 위한 다양한 연계활동도 진행한다. 수요조사를 통해 애로과제를 수시 발굴·지원하고 1사(社) 1SIG를 중심으로 R&D, 마케팅 등을 지원해 해외 시장 공동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또 각 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해 기술지원부터 마케팅, 홍보, 자금 지원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폭넓게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분과별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비즈니스 교류를 활성화 하고 매월 운영위원회를 열고 분과별 정기모임을 활성화 해 튼튼하게 내실을 다져갈 계획이다. 

박민후 매니저는 “올해 12월부터 IMT미클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도 시장개척단, 해외전시회 참가 계획, 기업DB 및 기술수요 등 다양한 수요조사를 하고 기업 지원방안을 체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내년엔 IMT미클이 SIG사업을 통해 융?복합을 이루고 크게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일우 기자 fuddd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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