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마케팅 확대와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속 지원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가 추진 중인 해외시장 개척 관련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입찰 우대지원 방안이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원조사업 발주 시 우수 중소기업은 입찰 가점 등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11개 수출유관기관장과 기재부, 산업부, 12개 지방중기청 등이 참여하는 '제2회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협의회는 수출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출범했다. 중기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산업부 등 관련 부처와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무역협회, 기술보증기금, 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대중소협력재단 등이 참여한다.

지방중기청을 중심으로 꾸려진 전국 14개 수출지원협의회와 연계해 유관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단위 스크럼 체계도 마련한다. 조선산업, 수입규제 산업 등 지역경제 현안 해결과 해외진출 지원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댄다.

이날 회의에서는 2차 협의회부터 새로 합류한 대중소협력재단의 한류활용 마케팅 지원을 유관기관별 지원 사업과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중소재단 한류지원사업은 한류 열풍을 K팝 공연 중심에서 예능 방송프로그램,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계획이다. 방송사와 KOTRA, 홈쇼핑 등 다양한 주체와 협업으로 한류마케팅 일괄지원을 기대한다.

 

무역협회 스타트업 바우처와 KOICA 원조사업 내 중소기업 참여 확대(중소벤처무역협회) 등 신규사업 활용 논의도 이어졌다. 기술보증기금은 유관기관간의 수출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하여 맞춤형 수출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남지방중기청은 지역경제 현안인 자동차 부품업체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서울지방중기청은 서울형 강소기업·하이서울브랜드 등 수출사업 가점 부여, 찾아가는 수출애로 현장상담회 등 서울시와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협의회 기능을 공식화하고 중소벤처기업 해외진출 촉진 등 유공자 포상 규정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도 추진한다.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을 위해 협의회를 중기부 소속으로 설치하고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설치·운영 법적근거 변경, 중소기업 해외진출 관련 유관기관 간 협조 및 자료·정보 요청 근거 규정 마련 등이 골자다. 11월 홍의락 의원이 대표 발의해 내년 1월 중 개정 완료 예정이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중소기업 수출과 해외진출은 일자리 창출 국내 한계를 극복하고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며 “효율적인 정보공유와 협업으로 지역 경제 현안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내실있는 협의회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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