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말까지 ‘ARS공유주차시스템을 활용한 공유주차사업’ 시범 운영...빈 주차면 공유를 통한 주차 공간 나눔 문화 확산 기대

 

금천구는 금천구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 중인 거주자우선주차장을 대상으로 ‘ARS공유주차시스템을 활용한 공유주차사업’을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거주자우선주차구역 배정자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를 활용해 주차면을 타인과 공유하는 사업으로 주차난 해소 및 주차공간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금천구는 기존에도 모바일 앱을 통한 주차장 공유사업을 진행해왔지만, 핸드폰에 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어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국민해결2018’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금천1번가팀은 ‘국민해결2018 금천구 운영협의회’ 및 금천구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공유주차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주차장만드는사람들(주)이 개발한 ‘자동응답시스템(ARS)를 활용한 간편 결제방식’을 일부지역에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이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주차장 입구에 부착된 안내판에 나온 번호로 전화를 건 뒤 자동 도착한 문자 내 URL 페이지에 본인 차량번호, 주차 자리 번호, 예상 출차 시간을 입력하면 주차 등록이 완료된다. 출차 시에는 별도 결제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신용카드 번호 입력만으로 쉽고 간편한 주차비 결제가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5분 이내 이용은 무료이며, 5분당 100원으로 한 시간에 1,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저층 단독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으로 주‧야간 불법주정차가 심각한 시흥5동과 독산2, 3동 지역의 거주자우선주차면 총103면을 시범대상으로 선정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공유주차 시범단계이나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공유주차문화가 금천구에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절약하고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금천1번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감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