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와 함께 개발…소셜벤처지원기관과 공유해 소셜벤처지원사업에 활용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18년 5월에 발표한 ‘소셜벤처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민간 전문가 중심의 ‘소셜벤처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소셜벤처의 판별기준과 가치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셜벤처전문가협의회는 임팩트투자사, 소셜벤처기업 대표, SK 행복나눔재단·현대자동차·LG 등의 대기업 담당자, 소셜벤처 지원기관(기술보증기금), 학계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소셜벤처는 통상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말한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적 문제를 시장 기능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소셜벤처에 대한 개념이 모호하고, 사회적 기업과 혼동하는 등 소셜벤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정책대상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판별기준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기업가치 평가에 재무적 성과만 반영되고 계량화가 어려운 사회적 가치는 제외되는 등 소셜벤처의 실질가치가 저평가돼 소셜벤처가 활성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중기부는 소셜벤처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소셜벤처를 정책대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민간 전문가와 함께 소셜벤처 판별기준과 가치평가모형을 마련했다.

판별기준은 소셜벤처로서 가져야 할 사회성과 혁신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소셜벤처 범위를 넓게 포괄하기 위해 혼합형(체크리스트와 점수)으로 구성했다.

가치평가모형은 소셜벤처의 사회적·경제적 가치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위해 사회적 가치의 지향성 및 미션, 창출 역량 등과 기술(서비스)의 혁신성, 성장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도록 설계했다.

최원영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소셜벤처 지원기관이 기관별 특성과 지원 취지에 맞게 필요한 만큼 수정, 보완할 수 있도록 판별기준과 가치평가모형과 가치평가모형을 범용으로 개발했다"며 "판별기준과 가치평가모형을 정부, 지자체, 대기업, 임팩트투자사, 액셀러레이터 등 소셜벤처 지원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공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소셜벤처 판별기준과 가치평가모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술보증기금 소셜벤처가치평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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