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봉현 교수, 바이오스퀘어와 고위험군 바이러스 고감도 조기진단 키트 상품화 추진

건국대학교 LINC+사업단(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동물생명과학관에서 ‘2018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는 LINC+사업의 하나로 특성화 분야 산업계와의 네트워크 활성화 및 기술사업화, 특성화분야 신산업창출, 학생 창업 활성화 등을 목표로 교수와 연구원, 가족기업으로 구성된 8개 팀이 참여해 2018년 6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진행됐다.

이날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결과발표회에는 이홍구 LINC+사업단장을 비롯해 과제에 참여한 건국대 교수 8명(김수기 교수, 나승열 교수, 송 혁 교수, 이치호 교수, 전봉현 교수, 정갑주 교수, 조경상 교수, 조쌍구 교수)과 연구원, 가족기업 10곳(그린피아산업, 바이오스퀘어, 보늬숲밤농장, 이노스템, 남순남케이유, 비엠에스, 주식회사 레드서브마린, 주식회사 루키도, 주식회사 스페이스선, 주식회사 진토닌케이유, 팜스킨, 푸른환경산업연구소)이 함께했다.

2018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8개 가운데 최우수 사례로는 시스템생명공학과 전봉현 교수의 ‘다중양자점 기반 진단키트 상품화를 위한 조건 확립’이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급증하고 있는 고위험군 바이러스의 조기진단을 위한 고감도 생체분자 검출 물질 개발과 진단키트 등 상용화된 제품 개발을 위한 과제다. 전 교수는 2017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에도 참여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과제는 지난해의 연장선으로 진단키트 상품화를 추진했다.

전봉현 교수

전 교수는 과제 수행을 위해 가장 안정성이 뛰어나며 효율이 높은 최적의 다중 양자점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 또한 이를 3회 반복 합성하여 최적화된 구조체의 합성 재현성을 확보했으며, 밀리그람 단위의 합성 스케일에서 그람 단위의 합성 스케일로 대량생산 기술까지 확보했다.

이를 활용한다면 다중 양자점 나노구조체를 이용한 고감도 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의 조기검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이는 감염형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변형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손쉽게 찾아낼 수 있어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용 신약 개발 또는 바이러스 검출, 방역 플랫폼 기술로써 기술이전 및 활용 연구로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과로 전 교수는 ‘다중 양자점 기반 고감도 생체분자 검출법’에 대한 국제 특허 PCT 1건을 출원했으며, 협력업체인 바이오스퀘어와 5000만원의 파생연구과제를 추가적으로 수주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 진단 키트 분석에 사용되는 알파 프로토타입(Alpha Prototype) 시제품을 개발하여 2019년이나 2020년 초 정도에는 제품 판매가 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와 적극적으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 교수의 과제는 1차년도에 이어 연구 진행성과와 참여 기업과의 상품화 연구 실적이 우수하고 편찬 예정인 캡스톤 디자인 교재 개발 부분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조쌍구 교수는 ‘GO-BPEI 및 나노소포체를 이용한 고효율 나노세포 전환 KIT 제작’이라는 과제 연구로 5000만원의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조경상 교수는 ‘충주 밤 숲 테르펜의 분포 조사 및 효능 분석을 통한 산업화 소재 개발’이라는 주제로 충주 지역 사회적 기업인 주식회사 스페이스선, 보늬숲밤농장과 함께 연구하여 지역 상품화라는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과제 기간 동안에는 과제 연구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 및 지식재산권 전략 수립을 위해 특허법인 PCR과 함께 컨설팅도 병행했다. 교수와 참여기업은 컨설팅을 통해 더욱 원활하게 과제 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고 성과 창출에도 컨설팅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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