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상공인 9,546개 대상으로 창업준비, 경영현황, 지원 정책인지․활용 실태 등 7개 분야, 108개 세부항목 조사

전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실태에 대한 통계 개선 작업이 착수된다.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통계 조사의 어려움이 존재하는 현실적 상황에서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한 기초 작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월 27일 소상공인의 실태 및 경영현황 등을 시범 조사한 ‘2018년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시험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통계대행을 통해 실시했다.

지난 2015~2017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의 경우 결과의 신뢰성 문제로 공표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2017년 12월에는 국가 승인 통계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오늘 발표한 조사는 본 조사에 앞서 예비적으로 실시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공론화를 통해 조사의 타당성 검토와 문제점 보완을 위한 과정”이라며 조사 결과의 활용에 대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서 “올해 통계청과 공동으로 8~9월쯤 본조사를 추진하며, 조사표본을 1만 개에서 4만 개로 확대해서 신뢰도를 높이고 매출액 등 자료는 객관적인 행정자료로 보완하는 등 통계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고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 매출은 늘리고 비용부담은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감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