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 산단공 서울본부, 경영자협의회와 융합추진

굴뚝산업에서 IT중심 중소기업 집적지로 변모한 서울디지털단지를 문화예술과 결합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본부와 경영자협의회가 서울시에서 출연한 서울문화재단 산하 ‘금천예술공장’과 협의, 서울디지털단지를 IT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산단공 서울본부와 서울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 주요인사들은 지난 9일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금천예술공장’에서 열린 창작아이디어 개발작품 발표회 ‘테크네의 귀환’ 오프닝 및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주요인사들은 문화예술과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작품을 보며 서울디지털단지 기업과 금천예술공장이 협력해 새로운 제품과 공간을 창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산업-문화예술 융합, 최고급 가치
특히 이영재 서울디지털단지 경영자협의회 회장은 “산-산협력, 산-학-연협력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과 산업이 융합하면 더 큰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면서 “서울디지털단지에서 IT기술과 금천예술공장의 최고급 문화예술을 융합해 세계최고 제품과 아름다운 문화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자협의회는 조직내에 문화예술분과를 구성해 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득 산단공 서울본부장도 “산업발전의 최고급 단계는 문화예술과 융합한 단계”라면서 “내년부터 금천예술공장과 함께 서울디지털단지를 문화예술이 흐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에 따르면 산단공 서울본부는 문화예술을 융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금천예술공장 설립 당시부터 큰 관심을 나타냈고 최근엔 가산문화센터 합창단, 서울디지털단지 오케스트라단, 길거리공연 등을 지원 해왔다. 또 내년엔 기업과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한 작품전시회를 가산동 서울디지털3단지 길거리 등에서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산업-문화예술 융합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금천예술공장도 서울디지털단지 기업과 융합 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희영 금천예술공장 총괄매니저는 “금천예술공장이 지향하는 바는 서울디지털단지 기업과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매니저는 지난 8일 <감탄시대>가 주관한 ‘이노비즈 디지털포럼’ 아침세미나에 참석, 이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또 서울디지털단지 디지털콘텐츠 미니클러스터와 경영자협의회 행사에도 참석해 협력사업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금천예술공장에서 열리는 ‘테크노의 귀환’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테크놀로지 기반에 예술을 결합한 개발작품으로 11명의 작가가 19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지난 9일 개막했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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