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중심 … 기술교류를 통한 신시장 창출

“서울디지털단지 특성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중심 미니클러스터로서 지방 제조업과 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서울디지털단지 ICT미니클러스터(ICT미클)는 IT 소프트웨어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ICT는 Imformation Communication & Technology의 첫글자를 모아 조합한 용어. 디지털단지 입주기업중 소프트웨어 기업이 많기 때문에 4개 미클 중 가장 많은 125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당초 목표를 초과한 수치. 지난해 처음 구성한 IMT미클에서 보안분과가 분리해 다른 분야 소프트웨어 기업까지 포괄했다. 

ICT미클은 지난 4월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회장은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재철 세기정보통신 대표이사와 조정래 와이드티엔에스 대표이사, 총무는 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이사가 맞고 있다.

분과(서브미클)는 현재 보안, 관제, 방범, CCTV 등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보안시스템만 구성했으나 회원수가 많아 조만간 2개 분과를 더 구성할 예정이다. 시스템통합(SI), 포털(서비스), 웹과 기업 솔루션 분야 기업을 모아 정보소프트웨어 분과를 구성하고 클라우딩, 휴먼컴퓨터, 그린컴퓨터, 안드로이드 등 분야 기업으로 차세대컴퓨터 분과를 구성할 계획이다.

 

 

선진클러스터와 교류
올해 ICT미클은 많은 회원 기업이 참가한 미클 답게 산단공으로부터 자금지원도 많이 받았다. 토털 38개 과제로 약 10억원 정도 지원받은 것이다. 이중 생산기술사업화는 7건. R&D, 산업재산권(국내외 특허) 등에 지원 받았다. 또 시 제품제작은 4건, 카탈로그, 홍보동영상, 국내외 전시회 등 토털마케팅지원사업엔 27건을 지원받았다.

또 ICT 미니클러스트(이하 미클)은 선진클러스터와 기술교류를 하며 한-독 공동기술개발과제도 발굴했다. 누리정보기술과 우암코퍼레이션이 독일의 CUBE엔지니어링과 추진한 것이다. 과제명은 ‘유럽의 홈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그리드 AMI 서비스 연동 HEMS플랫폼 개발’. 이 과정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교류, 기술경쟁력 강화, 해외수출 추진했다.

지난 7월 미클 회원사인 비경시스템의 신제품 설명회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회원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 설명회. 관련업체(수요자)에 대해 직접 제품설명(시연)을 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제품인지도를 향상하고 기업경쟁력 강화에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평가받았다.

지난 9월에 열린 행정안전부 강성주 국장 초청 미클 세미나도 정보통신 관련 업체들에게 뜻 깊은 시간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재웅 회장은 “이 세미나에서는 정보통신 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정책의 일반적인 흐름을 접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방제조업클러스터와 교류 확대
2011년 ICT미클은 올해 보다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고 워크샾도 자주 열 계획이다. 물론 해외 시장 개척도 강화한다.

특히 지방 제조업과 교류협력을 더 확대과 공동 과제 개발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방제조업과 서울디지털단지 IT기업과의 교류협력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했다. 지난 10월22일 금천구 독산동 노보텔에서 국내 최초로 행사를 치렀고 12건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재열 산단공 ICT미클 매니저는 “서울 IT기업과 지방 제조업과 공동과제 추진은 앞으로 ICT미클이 추진할 사업중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라면서 “내년엔 더 구체적으로 추진해 성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디지털단지 ID센터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IT기업이 많은 디지털단지의 특성에 맞춰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려면 인프라에 해당하는 ID센터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문재웅 회장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입주 기업중 70%가 IT업종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에 걸 맞는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실정이다. IT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IT 센터 건립을 건의했다. IT 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ICT 미클도 그 역할을 다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미클이 참여할 예정인 1사 ISIG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산단공서울본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회원기업이 과제를 제출하고 해결하는데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신재열 매니저는 “정보통신은 눈으로 보이진 않지만 각 회사 시스템 중 가장 필요한 기본이 되는 분야이다. ICT 미클은 각 회원사간 기술교류를 통해 수도권, 광역시에서 나아가 타산업 단지, 해외까지 네트워크를 구성해 신 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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