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동일여자고등학교 3자 업무협약 체결...서울대 우수 교수진 구성, 동일여자고등학교 학생 대상 맞춤형 강좌 운영

- ‘2019년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공모사업’ 사업비 1억 원 확보

금천구가 4월 2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동일여자고등학교와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성훈 구청장, 김희백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 김은희 동일여자고등학교장이 참석해 금천구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상호 신뢰와 협력을 다짐했다.

협약을 계기로 서울대학교는 우수한 교수(강사)진을 구성해 동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동아리’, ‘방과후학교’, ‘진로·진학’ 4개 분야에서 과학, 문학, 영화, 로봇, 미술, 진로특강 등 13개 맞춤형 강좌를 진행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은 교육 균형발전을 위해 비강남권 학교를 지원하는 서울시 공모사업이다.

왼쪽부터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희백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 학장, 김은희 동일여자고등학교(교장

금천구는 지난 2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 1억 원을 확보했다. 공모에 선정된 동일여자고등학교와 함께할 대학을 연계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은희 동일여자고등학교 교장은 “교사와 학생 모두 열의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서울대와 함께하는 이 사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향한 길에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백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은 “우수한 교수진을 구성하고 긴밀하게 협조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금천구는 다소 열악한 교육환경에도 서울시 자치구 중 대학 진학률 1위를 기록할 만큼 교육열이 뜨겁다. 그럼에도 대내·외 인식부문에서는 아직 저조하다. 이에 구는 앞으로 의지를 가진 학생과 학교를 위해 고등학교 1~3학년별 ‘대입설명회’, ‘1:1 컨설팅’, ‘학부모 아카데미’ 등 진학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도 적극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학생들이 사교육비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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