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 USA 인베스트먼트 서밋’ 연계, 사상 최대 65개사 100명 참가

 

KOTRA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상무부, 주한미국 대사관, 전미주지사협회(NGA)와 공동으로 ‘한미 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국 정부가 주최하는 미국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셀렉트USA 서밋과 연계해 개최된다. 올해 셀렉트USA 서밋에 참가하는 한국기업은 65개사 1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자동차·자동차부품, 전기전자·통신, 철강, 의류, IT(정보기술), 생명공학, 석유화학 등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한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이다. 2018년까지 총 누적 투자액은 1,053억 달러로 우리나라 해외투자 총액의 23%를 차지한다. 우리기업의 대미 투자는 2012년 한미 FTA 이후 연평균 15%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2017년에는 사상 최대인 1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품목은 자동차부품, 소비가전, IT서비스, 자동차 OEM, 전자부품 등이다.

셀렉트USA 서밋은 2013년 최초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이하며, 2018년의 경우 66개국 1,200명의 외국 대표단이 참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내 기업 유치를 핵심 경제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10일~12일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셀렉트USA 서밋은 미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정보 제공 및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미 투자협력 포럼’은 KOTRA가 주한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셀렉트USA 서밋에 참가하는 기업에게 미국 투자에 대한 한국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과 미국 정부 및 기업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조연설) 마이클 퍼거슨(Michael Ferguson) 전 연방 하원의원의 ‘미국의 투자환경 및 최근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정책’ △(주지사 연설) 메릴랜드州 주지사의 ‘투자기회 및 환경’ △(패널토론) ① 미중 통상 분쟁 하 우리 기업의 미국 투자진출 전략 ② 4차 산업혁명과 미국의 혁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우리 기업의 미국 투자진출 전략을 제시할 패널 토론에는 금융기관, 로펌, SIDO(美 50개주 비즈니스 지원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반도체기업 퀄컴(Qualcomm)의 딘 브레너(Dean Brenner) 전략사업부 부사장이 ‘미국의 5G 기술’, 마이크 우즈(Mike Woods) 몬순 블록체인(Monsoon Blockchain) 창업자가 ‘블록체인 기술과 미국의 4차 산업혁명 트렌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IK) 대표는 “미국의 4차산업혁명 기술 발전과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로 인해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진출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기업이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에 더욱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미 양국의 경제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해 올해 셀렉트USA 서밋에 사절단을 구성해 참가하고,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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