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011년 중점추진 과제 선정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지난 12월 15일 청와대 영빈관 1층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부처 업무보고회에서 2011년도 업무 계획을 보고했다.

이 날 김동선청장은 2011년도 중소기업청의 4대 정책과제로 ▶ 중소기업 역할 제고 및 핵심역량 강화,  ▶ 공정한 기업환경 조성, ▶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 ▶ 일자리 창출 및 창업 활성화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대기업-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원가절감 인증제도' 도입과 '매출채권보험담보대출제도'(1조원) 도입, '민·관 R&D 협력펀드' 조성(2,000억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정한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내년 상반기 민간주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선정되면 중기청 고시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나노 등 8대 중점분야에 R&D의 60%, 수출유망, 일자리 창출 등 정책목적성이 높은 분야에 정책금융의 50%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1년 중소기업 전용 R&D 지원 규모로 전년도에 비해 12% 높은 6,288억원을 책정했다.

2011년 신용보증 및 정책자금(총 57.4조원)의 51%인 29조원을 녹색·첨단산업, 수출유망, 일자리창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간자금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확대, 외국과의 공동투자펀드 조성(1.5억 달러), 대기업의 협력사 지원펀드 조성 확대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출유망 중소기업 2,000개를 발굴하여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을 2013년까지 35% 수준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한·EU FTA, 한·미 FTA 등을 적극 활용하여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주력 수출시장(미국, 일본, 중국), 전략적 협력시장(UAE, 이스라엘, 아프리카), 신수요 창출시장(인도, 러시아, 브라질, 인니) 등 목표시장에 따라 차별화하고, 중국 알리바바닷컴 등 글로벌 B2B 사이트 등록 지원 등 온라인 수출마케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감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