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0㎡ 규모 초화단지에 3만5000여 왕꽃창포 만개해…올해 말까지 10만여주 안양천 수목 식재 사업도 전개

 

구로구가 “안양천 초화단지에 식재한 3만5000여본의 왕꽃창포가 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해 ‘안양천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일역 인근 고척돔 건너편 둔치에 총 면적 9,800㎡ 규모의 초화단지를 조성했다.  

주민 쉼터, 그라스원(grass garden), 창포단지, 계절초화원, 핑크뮬리길 등을 조성해 주민들이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창포단지 안에는 왕꽃창포, 부채붓꽃, 구절초, 부들레야, 왕원추리, 부처꽃 등 18종을 심었다.

6월 들어 왕꽃창포가 활짝 피어 고척교 인근에는 보랏빛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구로구는 초화단지 내에 주민들이 편하게 걸으며 둘러볼 수 있도록 야자매트도 깔았다. 초화단지를 찾는 주민들이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소규모 전망대, 포토존도 설치했다.  

한편 구로구는 안양천 수목원화를 목표로 하천변 보행환경 개선과 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수목 식재 사업도 펼치고 있다. 6월 현재, 신정교부터 광명대교까지 무궁화, 화살나무, 조팝나무, 회양목, 양버들 등 18종 2만4000여주의 나무를 심었다. 구는 올해 말까지 50종 10만여주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봄철 벚꽃과 유채, 여름철 푸른 양버들 나무, 보랏빛 왕꽃창포와 라벤더, 가을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겨울철 하얀 눈꽃길 등이 안양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며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 녹색 도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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