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에서 의사결정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다양한 의사결정 순간에 가장 효율적인 결정을 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결단의 기술도 필요한 것이다.

다양한 의사결정 패턴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방대한 지식의 핵심을 모아 의사결정의 보편적인 원칙을 제시하고, 의사결정 분석 방식을 제시한 책들이 있다. 잘못된 결정은 모든 기회를 잃게 한다. 결정을 내려야 하는 모든 선택의 기로에서 ‘트레이츠’와 ‘고 포인트’를 읽어보자.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비즈니스 심리를 지배하기 위한 의사결정 분석법을 제시하고, 선택과 결정의 힘을 기르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도와준다.

『트레이츠』- 비즈니스 심리를 지배하는 6코드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트레이츠(TRAITS) 6코드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습관인 Time(시간), Risk(리스크), Altruism(이타심), Information(정보), meToo(미투), Stickiness(고집)의 약자를 말한다.
이 책은 놀리지 네트워크에서 3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에게 실시한 일련의 서베이 결과를 데이터로 하여, 우리의 생각이 맞는지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수백만 건의 아마존 구매기록과 구글의 검색기록 등 방대한 서베이 자료를 적절히 조합하고 연구하여, 사람이면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습관인 ‘트레이츠 6코드’라는 보편적인 원칙을 이끌어냈다.

무엇이 비즈니스 심리를 지배하는지, 그동안은 경제학자와 심리학자, 사회과학자들의 연구 자료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인간 심리의 복잡함을 이해하고, 또 그 복잡함 속에 내재된 패턴을 발견해냈다. 그래서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서로 다른 영역의 의사결정이 동일한 패턴을 따르게 됨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트레이츠 6코드’를 통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의사결정 심리까지 거의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비즈니스 심리’를 말하는 책이 ‘~하라’ 식으로 자기계발의 탈을 쓰고 독자들에게 말을 걸었다면, 이 책에선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통해 납득할 만하고 설득력 있는 자료를 토대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나와 가족을 결정짓고, 고객과 유권자들, 회사의 직원들을 결정짓는 마음의 습관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당신의 선택이 당신을 결정한다.’ 아주 단순하고 식상해 보일 수 있는 이 진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새로운 이론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고 포인트』 - 선택과 결정의 힘
이렇게 상상해보자. 당신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월가의 채권거래소에서 수백만 달러의 매수 혹은 매도 주문을 내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회사의 수익은 물론 당신의 연말 보너스도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 혹은 이런 상상은 어떨까. 거세게 타오르는 산불의 진화작업을 펼쳐야 하는 소방대의 리더가 되었다. 당신은 지금 불이 더 이상 번지는 것을 막아야 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당신의 결정이 당신은 물론 소방대원들의 생사를 좌우하게 된다.

한 가지 더, 당신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거대 기업의 CEO가 되어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회사를 제 위치에 올려놓아야 한다. 직원을 줄여야 하고 어쩌면 사업의 상당 부분을 날려버려야 할 수도 있다. 누구를 해고해야 하고 어떤 부문을 남길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이 모든 상황이 바로 ‘고 포인트Go Point’이다.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 예스 아니면 노의 선택이 이루어지는 바로 그 찰나, 생각이 행동으로 이동하는 바로 그 순간이다. 운명이 걸려 있는 갈림길에서 성공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책의 목적은 당신이 그러한 결단의 기술과 그 실행 방법을 배우는 데 있다. 경영학의 대가이자 와튼스쿨의 마이클 유심 박사는 복잡한 의사결정의 과정을 단순하고 기계적이며 성공적인 과정으로 바꾸는 ‘의사결정 템플릿’을 탄생시키며 이를 가능케 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의 리더십 및 변화관리센터의 교수이자 센터장인 마이클 유심은 특정 사건의 핵심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연구하고 그들과 교류하며 소통하는 일에 10년 이상을 보냈다. 그 결과 리더십의 여러 측면 가운데 의사결정의 ‘예술’과 ‘과학’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가장 부족하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여기서 예술이라고 한 이유는 의사결정이 육감과 직관에 의존하기 때문이며, 과학이라고 한 이유는 훈련과 분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주)이빛커뮤니티 대표이사(www.eb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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