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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소재 국산화로 수입대체하고 수출까지스마트폰, TV, 자동차에 들어가는 기능성 필름, 테이프 만든다
이용구 리포터  |  santok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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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6  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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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의 꿈과 도전│② 유비라이트]

㈜유비라이트(시흥시 정왕동)는 부품 소재 기업이다. 여기서 생산한 제품을 다른 회사에서 사 간다. 일반 소비자가 고객이 아니고 다른 회사가 고객이니 이른바 ‘B2B’이다. 소재를 납품하면, 재료로 가공하여 일반 소비자가 사용하는 제품으로 나온다.

유비라이트에서 만드는 부품 소재는 무엇이고 어디에 사용되는 것일까.

은반사 필름, 기능성 테이프, 기능성 필름, LED 조명부품, 금속 가공품이 회사의 주요 생산품이다. 이 소재들은 반사율과 휘도가 높고 두께 및 크기 조절이 가능하여 핸드폰, TV,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LED, IT산업 등의 소재이다.

“핸드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LCD 모니터의 백라이트유닛(BLU)에 주로 사용합니다” 유비라이트 이동춘 대표의 설명이다. 유비라이트에서 증착, 점착, 라미네이팅 같은 생산과정을 거쳐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고화질 TV부터 자동차용 LCD 심지어 집안의 조명기구에 사용하는 반사 갓까지 다양한 물품으로 변신해 우리 곁에 온다.

   
이동춘 대표

삼성전자, LG전자 등에서 생산한 TV나 스마트폰에 유비라이트에서 만든 소재가 들어가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소재부품산업은 기반이 취약했다. 연구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기업이 아니면 엄두를 못낸다. 국내 대기업조차 소재부품 대부분을 해외, 특히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한다.

유비라이트는 이런 한국 소재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소재를 개발하고 국산화하여 수입대체에 이바지한다. ‘색 보정 은반사 시트’는 전 세계 유일한 유비라이트만의 특허품이다. 요즘 추세인 QLED 대형 TV의 주요부품이다. 일본과 베트남 중국 시장에도 진출한다.

이밖에도 차광테이프, 방열 테이프, 양면테이프, 보호 테이프, 보호필름에서 핵심소재를 국산화했다.

금속 점착 라미네이팅 기술을 이용해 금속에 방열코팅을 한 동박 테이프는 방열 소재로 복합적 기능이 있다. 필름 타입의 박막형은 핸드폰의 주요부품이 된다. 전기 전자제품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열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최근 스마트폰에 등장하는 방수기능도 이런 방수 필름이 있어서 가능하다.

소재 산업은 자국 제품 우선해야
부품 소재는 최종 생산품의 성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매기업 입장에선 신중할 수밖에 없다. 국내 대기업들 역시 검증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쉽게 판로를 확보하기 어렵다. 판로 확보에 시간이 오래 걸리니 국내 부품 소재 중소기업은 발전이 어려운 환경이다.

이동춘 대표는 “국내 대기업이 비슷한 품질이면 외국산 브랜드만 선호할게 아니라 국내 부품 소재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대기업이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부품 소재 제품을 소홀히 대하고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에 의존하다 보니 지금처럼 일본의 무역제재에 흔들리는 것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처럼 부품 소재는 자국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관행이 정착되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며 국가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대표는 설명을 덧붙였다. “정부도 부품 소재기업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연구개발에 노력과 시간, 자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공동, 공용 연구시설을 만든다든가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또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소재산업의 인재를 키워야합니다. 그 인재들이 미래의 기초소재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라며 인재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유비라이트 주요 제품들

직원을 주인으로 만들기
이동춘 대표는 중소 소재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기과학기술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서 전자공학과 강의도 하고 있다. 한때는 한국의 테헤란로에서 IT 벤처 기업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심화 과정을 거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며 자신만의 철학을 정립했다.

“기업을 잘 키워서 부문별로 나누고 이를 능력있는 직원들이 맡아 운영하며 더 키워나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습니다. 직원이 일하며 사장의 꿈을 키울수 있는 기업,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는 기업이라면 일반 기업보다 훨씬 발전 속도가 빠르지 않을까요”

유비라이트는 발명보상제, 성과보상제를 도입하여 직원의 창의성에 대해 보상을 하고 있으며 종업원 지주제도 검토하고 있다.
그런데 “기업 인적자원의 활용이나 문화를 위해서는 자회사로 설립한 ㈜유비전자의 경우처럼 소사장제 확대가 더 타당하다”고 이 대표는 말한다.

2017년에 설립한 자회사 ㈜유비전자는 방수 테이프 가공전문업체이다. 안산 본사뿐 아니라 구미에도 사업장을 두고 최근 베트남에 진출하여 합작 법인을 만들었다. 삼성이 자리잡은 인도에도 진출하여 인재를 보내 키울 계획이다. 유비전자의 미래는 이동춘 대표의 책임경영과 소사장제의 철학과 지향의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부문별로 책임경영을 하게 할 겁니다. 지금도 소재개발의 아이디어는 직원들과 같이 토론하여 결정합니다. 직원들이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가족이니까요. 이들이 이후 임원이 되고 부서장이 되고 소사장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같이 일하다가 회사를 나눠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후진 양성입니다.” 그때 이동춘 대표는 회장이 되어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준비하고 있으면 걱정이 없다(有備無患)’라는 말이 있다. 유비라이트가 가는 길이다.

["중소벤처기업의 꿈과 도전 : 유비라이트"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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