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사업별 지원계획 확정 … 1월부터 세부별 공고 발표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지원할 2011년도 자금 규모를 6288억원으로 확정했다.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기술개발자금에 대한 사업별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1월부터 세부사업별 신청을 받는다.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2091억원) 등 중소기업 기술개발 분야에서 11개 세부사업 4740억원,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817억원) 등 산학연협력 분야 4개사업에 1548억원이다.

중기청은 내년부터 자금지원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우선 중소기업이 편리하도록 R&D 관리체계를 정비했다. 중기청은 모든 R&D 지원사업은 1개의 운영요령(고시)과 1개의 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할 계획이다. R&D 전용 콜센터를 구축하고 전국 단일전화번호(1661-1357)를 통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R&D 수행을 통한 사업화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지원금 사용의 인정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외주가공비용 사용제한을 폐지하고 사업화 준비를 위한 기술·제품 인증, 신뢰성 인증 등 시장성 테스트, 디자인� 등의 사업화 소요비용까지 인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R&D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동일기업의 중복수행을 방지하고 공정한 참여기회 보장을 위해, 자유응모과제는 기업당 4회까지만 지원하고, 지정공모과제의 경우에도 다수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감점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과제 선정 평가에 있어 전문성 및 객관성을 강화한다. 전문성이 떨어지거나 불성실한 평가위원을 선별·제외해 평가위원의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가고, 지정공모과제의 선정평가시 대면평가 시간을 60분 이상으로 확대해 신청과제에 대한 심층평가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내일신문 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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