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DDR2 메모리를 적용해 가장 빠른 스피드를 구현한 스마트폰 ‘베가 엑스’를 이번 주 본격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팬택 관계자는 “‘베가 엑스’는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컴퓨팅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만들어진 휴대폰”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PC에 맞먹는 컴퓨팅 속도와 사람이 휴대하기 가장 편리함을 느끼는 크기, 4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19.9g의 무게 등으로 PC와의 한판 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가 엑스’는 우선 세계 최초로 PC의 전유물로 여겼던 DDR2 메모리를 스마트폰에 탑재해 기존 대비 약 1.5배 빠른 메모리 속도를 제공한다. 또 인터넷 검색, 어플리케이션 구동, 게임 실행 등 전반적인 속도가 PC에 버금가게 빠르다.

‘베가 엑스’는 컴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4인치의 대화면 LCD를 탑재하면서도 작은 크기(폭:62,8mm, 길이:120.5mm)를 실현했다. 특히 대화면이면서도 무게가 119.9g에 불과하다.

‘베가 엑스’는 또 잠금상태에서 부재중 전화나 수신 문자, 이메일을 확인하고 그 기능으로 바로 진입 할 수 있는 아이콘을 배치해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화번호부의 친구 사진을 클릭하면 친구와 주고받은 전화 내역, 문자메시지, 이메일 뿐만 아니라 SNS(트위터, 미투데이)에 올린 글까지 시간 순으로 한번에 확인이 가능한 기능도 들어있다.

임성재 팬택 마케팅본부장은 “이제 스마트폰의 경쟁상대는 스마트폰이 아닌 PC라는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5년 안에 휴대성이 결여된 PC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베가 엑스’를 연내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내일신문 고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