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네바다’ 그룹, 한국 중소기업 제품 수입하려 방한…22일 롯데마트와 ‘대·중소 협력 소비재 수출상담회’ 열어

KOTRA가 극동러시아 최대 유통체인 ‘네바다(Nevada)’ 그룹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22일 서울 송파구에서 개최된 ‘롯데마트 대·중소 협력 PB상품 극동러시아 수출상담회’를 위해서다.

네바다 그룹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삼베리(Samberi)’ 대형마켓 28개, ‘라즈드바(Raz Dva)’ 슈퍼마켓 52개를 운영하는 거대 유통회사로, 직원 수만 6천 명에 달한다.

KOTRA는 네바다 그룹 방한을 지원하며 3개월 넘게 공을 들였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무역관을 통해 네바다 그룹이 롯데마트 PB상품의 시장성을 미리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왔다.

 

22일 수출상담회에는 롯데마트 자체개발 브랜드(PB) ‘온리프라이스’ 상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20개사가 참가해 30개 품목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네바다 그룹이 이번 상담회에서 구매를 결정하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은 ‘삼베리’ 브랜드로 극동 지역 유통체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러시아 현지에서 네바다 그룹을 지원한 우상민 KOTRA 차장은 “극동러시아는 아직 제조 기반이 약해 유통사들이 외국기업 제품 수입에 적극적이다”며 “한국 소비재 중소기업의 극동지역 수출이 늘어나도록 국내외에서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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