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양재동 엘타워...독일계 한국바스프, 미국계 한국다우, 프랑스계 아케마 등 참가

 

KOTRA가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 갭스데이’를 개최했다.

‘갭스(GAPS, 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는 해외 글로벌 기업의 한국 기업 및 대학·연구소와의 지분투자, 조인트벤처(JV) 설립, 기술이전, 공동 연구개발(R&D) 등 다중 협력을 KOTRA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독일계 한국바스프, 미국계 한국다우, 프랑스계 아케마 등 3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 내 연구개발 인력이 직접 참석해, 국내 기업과의 협력방안을 설명하고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우리 기업과 개별 상담도 진행했다.

글로벌 기업 3개사는 한국의 기술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바스프는 저온영역에서의 신규촉매와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관련 소재 분야에서 협업할 한국기업을 찾는 중이다. 한국다우는 전기차·수소차 관련 소재기술 분야에서, 아케마는 2차전지용 고체 전해액 기술 분야에서 개발을 함께 할 우리 기업이 필요하다.

KOTRA는 2009년부터 총 16개 해외 글로벌 기업과 한국기업의 만남을 주선하고 기술협력을 통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우수기술을 확보했지만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기업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이전, 공동연구 추진, 해외마케팅 채널 확보 등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 3개사와 협업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은 다음달 말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갭스’ 프로그램 참가 후보로 결정된다. 최종 협업 내용은 기업별 논의를 통해 내년 6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대표는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올해는 첨단 화학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갭스 사업을 추진한다”며 “소재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에 적극 발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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