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자리를 한 곳에서…美·中·日·아시아·대양주 100개사 모여 설명회, 멘토링

 

KOTRA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12일부터 이틀 동안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개최했다.

올해 10월까지 해외취업자 수는 4,57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글로벌 일자리 대전’은 국내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해외기업 면접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하반기 행사에는 미주, 대양주, 일본 등 9개 국가에서 100개사가 참가한다. 기업의 채용 희망인원은 총 615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65개사, 미주·유럽 21개사, 아시아·중국 9개사, 대양주 5개사다.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 34%, 정보기술직 26%, 서비스직 9%, 기능직 15%다.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 대전’은 구인기업과 구직자의 1:1 면접을 지원하는 박람회, 국가별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 취업 멘토링·컨설팅으로 구성된다.

박람회 참가사는 한국청년 채용을 희망하는 회사 중 구직자 15명 이상이 이력서를 제출한 기업이다. 기업은 실제 입사면접과 유사하게 사전 접수 이력서를 심사한 다음 대상자를 확정해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사전에 이력서를 제출하지 못한 경우, 참가사 면접 일정에 따라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면접을 볼 수 있다.

 

설명회에서는 국가별 진출 정보, 글로벌 기업의 채용 정보, 국제기구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환경 설명회에서는 일본, 중화권, 아세안, 영미, 유럽 지역의 진출 정보를 다룬다. 해당국에서 유망한 직종과 취업준비 전략을 제시한다.

글로벌 기업 설명회에는 일본 IT기업 CAL과 말레이시아 항공사인 에어아시아(Air Asia)가 참가해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 채용계획 등 정보를 공유한다.

국제기구 설명회는 세계 식량기구인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서울사무소에서 국제기구  업무와 입사전략에 대해 강의한다.

취업 선배들이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건네는 멘토링·컨설팅관도 운영한다.

해외취업 희망 청년은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비롯해 범정부적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월드잡플러스 등 정보, K-Move 스쿨 등 연수, 민간알선·공공알선 기회를 제공 중이다.

기관과 기관이 협업해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고급 연수과정을 실시하는 등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해외취업자 중 전문·관리직종 비율이 46.1%에 달하는 등 질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연 2회 일자리대전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우수 해외기업 인사 담당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51개 거점 무역관을 활용해 청년 구직자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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