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바리스타 과정과 제과·제빵 분야 강화

2호선 구로디지털 단지역 2번 출구 맞은편에 위치한 일품요리학원(www.ilpoomcook.co.kr 원장 정진배)은 한식, 양식, 일식 자격증반과 함께 커피 바리스타 과정을 특화해서 운영하고 있다.

몇 해전 ‘커피프린스’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바리스타에 관한 일반인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그 영향 탓에 커피 전문점이 붐을 이루며 커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주로 20~30대 여성이 커피 바리스타 과정을 등록하고 있다. 이들은 커피 전문점 취직과 소자본 창업을 목적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커피 전문점 시장이 앞으로 2~3년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바리스타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커피 바리스타 과정은 창업반과 고급반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창업반은 바리스타 초급과정으로 5주 동안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라떼아트, 핸드드립 메뉴 개발, 카페 투어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급반은 라떼아트와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가르치고 있다. 고급반 역시 5주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과·제빵 과정도 일품요리학원의 특화된 교육과정이다. 이 역시 작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영향이 크다고 한다. 요즘에는 겨울방학동안 제과·제빵 기술을 익히기 위해 오는 학생들이 많다. 대학 식품관련 학생들은 자격증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겨울방학을 이용해 수강한다. 또한 자격증을 취득하면 대학 입시때 가산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제과·제빵 직종을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많이 찾아온다.

수강생 사후관리제도 운영

 다문화 가정 여성의 교육만족도 높아
일품요리학원은 매 주 금요일 지구촌 사랑나눔운동 단체와 공동으로 지역내 다문화 가정 대상으로 요리 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이 한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요리. 이 때문에 요리 실습을 듣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의 교육만족도가 높다. 또한 관악구 청소년 기관들과 함께 매 주 토요일 케익 만들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강 청소년들은 직접 케익을 만들어 경로당과 아동 시설을 찾아간다. 어린이 요리교실도 인기 과정중 하나.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품요리학원은 교육을 마친 수강생들을 위해 사후관리제도를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 취직 또는 창업한 수강생들이 학원에 와서 보충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게 전문 강사들이 수강생을 위해 1:1 지도 학습을 강화하고 있다. 각 반에서는 메뉴 개발 과정을 특별히 중시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스스로 메뉴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소상공인 지원센터로부터 취업 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음식점 창업을 준비중인 교육생을 지원하고 있다.

직장인들의 요리 자격증 취득에 도움

 ▲ 2010 전국 쌀응용 요리 경연대회
일품요리학원은 재직자 과정으로 한식조리 기능사 과정과 제과·제빵 기능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6주 동안 한식조리 자격증반은 49가지 메뉴를 익혀야 하며 제과·제빵은 48가지 메뉴를 익혀야 한다. 최근에는 40대 남성 직장인들이 학원을 등록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명예퇴직처럼 조기 퇴직이 늘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남성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국비 계좌제반으로 커피 바리스타 과정과 한식조리기능사 과정, 양식 조리기능사 과정이 있다. 양식 조리기능사과정은 5주 동안 32가지 메뉴를 익혀야 한다.

2011년은 조리 전문가반을 설립할 예정이다. 조리 전문가반을 마치면 기사 또는 최고 자격증인 기능장에 도전할 수 있다. 조리 전문가는 조리에 관한 최상급 숙련기능을 갖추고 호텔 등 일선현장에서 작업관리, 기능인력 지도와 감돌을 수행하는 업무를 한다. 한식, 양식, 일싱, 중식과 복어 등 다양한 조리분야 음식계획에서 재료 선정, 구입, 검수 그리고 조리기구들을 총괄하며 조리업무를 수행한다.

김준현기자 dream99@gamtantimes.com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