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 구청 행사 취소, 주민 홍보활동 강화

 

구로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로구는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먼저 총괄반, 역학조사반, 대응지원반 등 6개 지원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보건소 강당에 대책본부 상황실을 마련해 환자‧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능동감시 모니터링, 위생물품 배부 등 대응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또한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진료를 위해 보건소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관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도 유지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청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했다. 내달 4일 예정된 구로구 마을박람회와 14일 환경순찰 스마트모니터 위촉식 등이 취소됐고, 12일 건강지도자 양성교육 개강식과 22일 주민협의체 선거 등이 잠정 연기됐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강화했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 통‧반장 회의, 현수막 게시, 리플릿 배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의사항과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도 배포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 준수 등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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