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참여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해온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올해부터 노숙인, 출소자, 신용회복지원자, 고령자, 여성가장, 위기청소년, 비진학 고졸 이하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취약계층으로 범위를 넓힌다.

사업 참여자도 지난해 2만명보다 2배 이상 늘인 5만명으로 증가한다.

사업 효율성도 높인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신청자의 취업역량지수를 평가해 지원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부터 먼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각 고용센터에 취업성공지원팀을 설치하고 수급자 전담자를 지정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일을 통해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을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하면 해당 기업에는 1년간 최대 650만원(기초생활수급자 860만원)의 고용촉진지원금을 제공한다.

내일신문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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