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인재양성 업무협약…구청사에 'AI 지원센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이용섭 광주시장이 인공지능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와 6월 10일(수) 광주 소재의 라마다호텔에서 인공지능 분야 중소기업의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전용으로 고성능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인 중기부와 인공지능 중심의 도시 구축이라는 광주시의 비전과 전략간 상호이해가 맞아 추진하게 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AI 기술 보급ㆍ확산 ▲스마트공장 AI 모델 개발 및 인재육성 지원 ▲중소기업 맞춤형 AI 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AI 투자펀드 조성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은 인공지능 활용을 통한 제조혁신 기반이 마련되고, 광주지역은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과 인공지능 기업이나 펀드투자 유치 등이 기대된다.

청사 이전으로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광주·전남지방중기청 구청사는 AI 지원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 스타트업과 중소벤처기업들의 AI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은 지난해 11월 서구 농성동 소재 청사에서 동천동 나라키움 광주통합청사로 이전했다. 구청사는 본관 4층, 별관 3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인공지능 확산은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준비하는 효과적인 방안”이라 강조하면서, “중기부와 광주시의 상호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이 광주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박영선 장관이 10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제공]

박영선 장관은 업무 협약식에 앞서 열린 인공지능(AI)산업 포럼에서  광주지역 중소기업인 대표와 유관기관 임직원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박영선 장관은 강연을 통해 “디지털 경제로 가는 기술은 PC에서   스마트폰, 클라우드까지 끊임없이 변화해 왔으며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다”며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은 중소벤처기업이 주도할 것으로, 중기부는 중소벤처·소상공인을 위해 제조 AI플랫폼·AI스마트공장 구축, AI 상권분석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영선 장관은 업무협약식에 이어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방문해 예비창업자들과 스탠딩 간담회를 갖고, 이들이 창업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감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