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강사가 고교 직접 방문해 정규수업·동아리 활동·방과후 활동·진로진학 등 강의…고척고·구일고·우신고 대상

 

구로구가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지역인재육성사업을 전개한다.

구로구는 서울 소재 대학과 협력을 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은 대학의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해 고교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시 공모사업이다. 대학 강사가 고교를 직접 방문해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로구는 이를 위해 최근 서울대학교, 숭실대학교, 고척고등학교, 구일고등학교, 우신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고척고, 숭실대는 구일고와 우신고를 담당해 11월까지 학교별로 정규수업·동아리 활동·방과후 활동·진로진학 등 4개 분야, 10개 내외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수업은 독서, 국어, 수학, 악기연주 등으로 구성된다. 동아리 활동으로는 방송, 바리스타, 자유주제 탐구반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과후 활동은 기초학습능력 강화, 토론, 입시체육, 프로그래밍, 영상 제작 등이 제공되며 진로진학을 위한 멘토링·컨설팅도 마련된다.

 

구로구는 지역인재육성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구청·대학·고교 연계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구청이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비 교부·정산 등 사업 전반, 대학이 강의·강사 관리, 고교가 학생 관리 등을 맡는다.

구로구 관계자는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며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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