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까지 40개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876명 선제검사

금천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구내 노인복지시설 40개소 입소자 및 종사자 1,51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고, 지역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에 따른 선제적 대응 조치다.

금천구는 지난 29일(월)부터 7월 17일(금)까지 지역 내 양로원, 요양시설, 공동생활 가정 등 각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87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방법은 일정별로 각 노인복지시설에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으로 구성된 이동검체반을 파견, 취합검사를 진행한다. 취합검사기법(pooling)은  여러 명의 검체를 혼합, 1개 검체로 만들어 검사하고 양성 시 남은 검체로 개별 재검사 하는 방식으로, 감염예방을 위해 요양시설 입소자 등 감염 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기검사 등 단기에 대량으로 검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

또한, 서울시와 협력해 7월 1일(수)부터 2일(목)까지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643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장소는 국방부의 협조를 받아 옛 군인아파트인 필승아파트 주차장에서 진행되며, 검사에 필요한 설비 및 인력은 서울시에서 지원한다.

지난달 확진자가 발생한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에 마련된 출장 선별진료소에서 금천구 보건소 의료진들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실시하고 있다.

금천구는 이번 선제 검사결과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격리, 시설 폐쇄, 인근시설 추가조사 등 확진자 발생 대응 절차에 따른 즉각적인 후속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금천구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요양원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에 현재까지 KF94 등 마스크 총 187,679개를 지원했으며, 7월 10일(금)까지 지역 만 65세 이상 어르신 38,278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매씩 총 192,000매를 배부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최근 소규모 모임 등에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구민여러분께서도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