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 규모로 확대…조명‧음향설비 정비, 자동문 설치 등 내부 새단장도 마쳐

구로구가 갤러리 ‘구루지’를 확장 개관했다.

구로구는 “관내 미술관인 ‘구루지’가 확장 공사와 새단장을 마치고 보다 전문적이고 쾌적한 전시공간으로 거듭났다”고 13일 밝혔다.

갤러리 ‘구루지’는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기 위해 구로구가 2015년 구로구민회관(가마산로25길 21) 1층에 조성했다. 개관 이후 다양한 정기․기획 전시회를 열어 지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구로구는 ‘구루지’의 가치를 확인하고 미술관이 부족한 서울 서남권 내 대표 갤러리로 도약시키기 위해 ‘구루지’ 확장 계획을 세웠다.

7월 한 달간 진행된 확장 공사를 통해 ‘구루지’는 기존 196.7㎡에서 302㎡ 규모로 넓어졌다.

구로구는 공사에 앞서 전시기획 전문가로부터 갤러리 공간 설계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다양한 전시가 가능하도록 가변성과 확장성을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고, 조명과 음향설비를 정비했다. 또한 출입구 자동문 설치, 로비 바닥 평탄화 작업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로구는 ‘구루지’가 상당 규모의 갤러리를 갖추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갤러리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역작가 개인전, 중견작가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 서울 서남권 일대의 예술활동 거점 공간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편, 새단장을 마친 ‘구루지’에서는 광복 7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독립이 맞습니까’ 전시가 이달 29일까지 진행된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활약한 역사적 인물들의 유묵과 서지 등 자료 100여 점이 전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휴관 없이 정상 운영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앞으로 갤러리 ‘구루지’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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