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업 23.5억 투자유치 성공, 12개 기업 입주‧10개 기업 총 51명 신규인력채용

소셜벤처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창업부터 기업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소셜벤처허브'에 입주한 기업들이 9개월 만에 매출 47억원, 신규 채용 51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개관한 소셜벤처 전용·거점공간인 소셜벤처허브를 통해 지원받은 7개 기업이 9개월 동안 23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기술을 기반으로 돌봄·일자리·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윤은 물론 사회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모델이다.

이 곳에서는 창업공간 제공부터 시제품제작, 민간 전문기관(엑셀러레이터)을 통한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 투·융자 연계, 판로개척, 세무·법률컨설팅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9개월간 이 공간에서 14개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47억원이다. 입주기업 중 10곳은 총 51명을 신규로 채용해 일자리도 창출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고용 한파에도 불구, 높은 매출과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소셜벤처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소셜벤처허브는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예비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을 개최하고, 소셜벤처허브의 특화사업모델인 ‘에이블테크(Able-tech)’ 분야 메이커톤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에 대한 사업비 지원과 ‘IR라운드’ 등 자금 조달과 투자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소셜벤처허브 내 사무실과 코워킹스페이스 등 공간이용 및 교육·컨설팅, 엑셀러레이팅 등 자세한 사항은 소셜벤처허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 7월부터 관리비를 50% 인하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담당관은 “소셜벤처허브 운영으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더 많은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로 연계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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