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데이터 수집‧구축해 도시문제 해결서비스 개발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

- 골목길 등 취약지역 ‘거리뷰’ 구축해 재난상황 신속대응, 생활불편요인 개선
- 휠체어 등 보행약자 최적경로 알려주는 ‘접근성 지도’ 개발…서울숲 등 명소 우선 구축
- AI 기업-청년 매칭 ‘AI 학습데이터 구축’, 사각지대 데이터 발굴 ‘서포터즈’
- 8~9월 사업별로 참여자 모집… 3~4개월 동안 근무, 데이터 분야 실무경험 기회

서울시가 재난안전, 보행, 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데이터를 수집, 빅데이터로 활용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혁신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데이터 수집·구축 과정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참여시켜 450개 '디지털 뉴딜'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실무역량을 키워 취업으로 연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차량진입이 어려워 민간 포털서비스 지도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골목길 등 취약지역 보행환경을 현장 조사하고 영상으로 촬영해 '골목길 거리뷰'를 구축한다. 119 출동 시 활용해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데이터 구축 과정에서 발굴한 CCTV 부족, 쓰레기 무단투기 같은 생활불편 요인을 유형화해 개선대책 자료로 활용한다.

 

또 휠체어·유모차 등 보행약자가 한강공원 같은 서울 주요명소를 최적 경로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접근성 지도'를 만든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지하철역부터 목적지까지, 목적지 내부를 실제로 함께 이동하면서 최적 동선과 개선사항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9월부터 데이터 수집을 본격화해 빅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한 다양한 혁신 행정서비스를 개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스마트행정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서울맵(S-Map)을 통해 공개해 민간 기업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4개 분야, 총 450명을 선발한다.(8~9월 중 채용공고) 선발된 청년들은 약 3~4개월 동안 현장조사, 촬영, 지도 구축 등을 하면서 데이터 수집활동을 벌이게 된다.

4개 분야는 △안전한 골목길 정보 구축(60명) △보행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접근성지도 구축(장애인 10명 포함 총 33명)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50명) △서울 데이터 서포터즈(300명)다.

사업 참여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이다. 근무기간은 약 3~4개월이며, 서울형 생활임금을 적용한다. 8월~9월 채용공고를 낸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최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데이터 수집·구축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 행정 실현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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