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실장이 전자식 공기정화기를 발명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공기정화기는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오염 물질을 정화하여 신선한 공기로 바꾸는 장치이다. 따라서 산업이 활성화되기 이전 농경사회에서는 별로 필요하지 않았다.

산업발전은 우리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풍부하게 해주었다. 그러나 공기오염과 수질오염 등 수많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여기서 발명된 문명의 이기가 바로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정화기와 물을 걸러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수기의 발명이었다.

공기정화기는 진공청소기가 발명되면서 자연스럽게 발명되어 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발전시킨 발명가들 중에는 우리나라 발명가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나라도 1960년대 이전에는 공기정화기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급속한 산업발전과 함께 미국에서 공기정화기가 하나 둘 수입되면서 공기청정기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가장 먼저 공기정화기를 발명한 사람은 미국 가이던스 테크놀로지 연구실에서 근무했던 김 기태실장이었다. 김실장은 세계 최초로 전자식 공기정화기를 발명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각종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김실장이 전자식 공기정화기를 발명하기 전까지는 오존식이었다. 김실장은 이후 우리나라 공기정화기 보급은 물론 또 다른 발명으로 명성을 떨쳤다.

우리나라도 수많은 기업과 발명가들이 도전
김실장이 발명한 전자식 공기정화기는 오존식 공기정화기와는 근본적으로 달랐다. 오존이 아닌 공기 그대로 정화하는데 차이점이 있었다.

“원래 오존은 대기 중에 1억 분의 40 이상 함유되어 있으면 인체에 해를 가져오는 것이므로 공기의 자동적인 배합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순물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요.” 당시 김실장의 주장이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공기정화기 발명의 열풍이 분다. 그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커가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기업과 발명가들이 정기정화기 발명에 뛰어 들었다. 그 대표적인 발명가로 신석균한국발명학회 회장, 원인호 한국발명기업인연합회 회장, 최진순 청풍 회장, 이길순 에어비타 대표 등을 들 수 있다.

신석균 회장의 특허는 1969년 공고되었고, 원인호 회장은 1982년 제네바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며, 최진순 회장은 모든 국제발명전을 석권하며 청풍 공기정화기 선풍을 일으켜 기네스 북에 올랐으며, 이길순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기청정기를 발명하여 국제적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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