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화)까지 지원기업 모집...15개사에 기업당 최대 100억원 보증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예비유니콘 기업을 선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국민들이 직접 추천한 혁신기업에 스케일업 금융을 지원해 벤처 4대 강국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중기부는 2020년 제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신청할 혁신기업을 9월 1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지난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행했던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올해 정규사업으로 전환했다. 아기유니콘 기업을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예비유니콘 기업을 K-유니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단계별 지원제도다. 지난 2019년에는 27개 예비유니콘들을 지원했다.

이들은 예비유니콘 선정 이후 기존 투자유치금액의 절반에 달하는 3754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평균 고용 규모도 전년 대비 평균 22.5%가 증가했다. 매출도 2018년 대비 53%가 늘어나 급성장 추세를 보여 특별보증이 유니콘기업으로의 스케일업을 위한 중간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모집 때와 마찬가지로 '유니콘 특별보증 후보기업 국민추천제'를 운영한다.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보유한 유니콘 후보기업을 오는 15일까지 중기부 누리집에서 국민이 직접 추천할 수 있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혁신성, 성장성, 시장검증을 모두 갖춘 기업 또는 기업가치가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또 기술사업 평가등급이 B등급 이상인 기업도 신청 가능하다.

이번 2차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15개사에게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제2벤처붐 확산 전략', 'K-유니콘 프로젝트' 대책 중 하나다. 예비유니콘을 발굴해 미래 유니콘으로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이번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2차 모집은 기술보증기금의 1차 평가(요건검토‧서면심사), 2차 평가(기술평가‧보증심사 및 보증심사위원회)와 국민 참여 전문가평가(발표평가)를 거쳐 최종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12월 중 선정된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이번에도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 선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혁신성‧성장성‧시장검증 요건을 갖춘 예비유니콘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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