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입사지원서, 포트폴리오 등 채용 관련 문서 파일(HWP, PDF 등)로 위장한 실행파일(.exe)을 열면 랜섬웨어 감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시작된 가운데 채용 관련 제목의 파일을 위장한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안랩이 최근 이력서와 입사지원서, 포트폴리오 등 채용과 관련한 문서파일로 위장한 랜섬웨어를 다수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랜섬웨어는 ‘이력서_200824(경력사항도 같이 기재하였으니 확인부탁드릴께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사지원서_20200907(경력사항도같이기재되어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등 제목을 사용해 채용 지원 문서로 위장했다.

채용 관련 문서파일로 위장한 악성 실행파일

또, 한글 및 PDF 등 정상 문서파일의 아이콘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를 포함한 실행파일(.exe)이다. 사용자가 악성 실행파일을 문서파일로 착각해 실행하면 즉시 랜섬웨어 감염이 시작된다. 랜섬웨어 감염 이후에는 복호화를 위해선 비용을 지불하라는 내용의 랜섬노트가 생성된다.

감염 시 뜨는 랜섬노트

현재 안랩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 및 차단하고 있다.

양하영 안랩 분석팀 팀장은 “이번 채용 파일 위장 랜섬웨어는 취업시즌을 맞아 기업이나 기관 사용자를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조직 전체의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파일의 실제 확장명을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및 URL은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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