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가 사업화 자금 지원하고 비대면 분야별 소관부처가 관련분야 특화정책 연계 지원 계획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교육부(이하 교육부),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특허청은 부처 협업으로 추진하는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유망 창업기업 14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의 예비·초기창업패키지 사업 3차 추경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기업발굴·육성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비대면 분야 창업기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비대면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7개 부처가 처음으로 협업에 나섰다.

협업체계에 따라 각 부처는 분야별로 유관 전문기관을 중기부에 추천한다. 중기부는 해당기관을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정해 각 부처의 분야별 창업기업을 선발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지난 7월 사업이 공고된 후 초기창업기업 2094개사, 예비창업자 152명이 사업참여를 희망했다. 신청 기업 중 각 주관기관의 전문적 평가를 거쳐 총 140개의 창업기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창업기업에게는 향후 분야별 주관기관을 통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창업 아이템과 사업 내용별 특성을 고려해 각 부처의 해당분야 정책이 연계된 특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복지부는 의료분야의 감염병 예방 및 방역물품 관련 예비창업자에 대해 감염병 치료제 등에 대한 전문 기술 컨설팅을 중점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인공지능(AI)기반 수술 플랫폼, 모바일 연계 현미경 영상진단소프트웨어 등을 기반으로 한 초기기업에게 의료기기·체외진단의료기기 전주기 단계별 맞춤형 기술지원과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부는 교육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플랫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기술 등을 개발하는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지원에 나선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에게는 교육기술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초기창업기업에게는 국내·외 교육현장 적용과 활용 확대를 위한 컨설팅 및 협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주력 정책분야인 농식품 분야의 온라인 유통·판매, 무인 서비스 시스템 등 관련 초기 창업기업에게 관련 분야 기술평가와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물류분야에 물류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솔루션 개발, 온라인과 오프라인(O2O)서비스 등 역량 있는 초기 창업기업들을 발굴한다. 이후 마케팅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우수 물류기업으로 육성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역 콘텐츠 분야에 스마트미디어 관련 초기창업기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 기업은 지역주민, 청년 등을 위한 소통 홍보 플랫폼, 비대면 클라우드 기반 영상협업 솔루션 개발 등 지역 콘텐츠 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의 제작·개발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허청은 비대면 분야에 기반이 되는 기술인 빅데이터와 다양한 정보제공 플랫폼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에게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지식재산권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번 부처 협업체계를 올해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후 내년에도 지원분야와 규모 등을 확대해 비대면 유망분야 창업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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