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사옥 중랑구 이전 가속화…2024년 준공 목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옥을 서울 중랑구로 이전한다. 2022년 착공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5년간 4800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4000여명의 고용 창출을 통해 중랑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9시 30분, 중랑구·SH공사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 중랑구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학진 서울시 권한대행 직무대리,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강남과 광북의 불균형으로 인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SH공사 사옥의 중랑구 시내동 이전을 위해 중랑구와 SH와 함께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2018년 8월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을 통해 강남권에 소재한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이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상지 발표 이후 6차례 회의를 거쳐 신사옥 건립규모, 사업일정 등에 대한 기본 계획안을 합의하고 올해 지구단위계획 변경,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SH공사의 신사옥은 지하4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상층 4만㎡ 규모의 업무시설과 함꼐 600석 규모의 수준 높은 공연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신내2지구 일대와 동북권에 문화 인프라 확충과 주민 문화접근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300여명의 SH공사 임직원 및 공공임대 청약 등을 위해 연간 10만명의 시민이 SH공사를 방문하는 점을 들어 소비유발효과 및 세수 증대 등을 통해 5년간 4800억원의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4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해 중랑구 일대에 새로운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학진 서울시 권한대행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으로 SH공사 이전에 대한 기관간의 신의와 의지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라며 "SH공사 이전으로 중랑구, SH공사, 서울시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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