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조금씩 지쳐가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코로나 19는 틀림없이 종식되고 새로운 날은 열리게 된다. 비록 힘든 날들이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발명가의 10대 자세를 생각하면서 또다시 밝아올 미래를 준비해보자.

첫째, 끈질기게 노력하자. 세계적인 발명가나 성공한 기업가들을 보면 반드시 그에 따른 신념과 노력이 실타래처럼 감겨있다. 한마디로 외길 인생을 걸으며 한 우물을 판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기록을 생활화하자. 아이디어는 떠오르는 즉시 기록하는 것이 상책이다. 기록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기 위한 지름길이고, 요즘처럼 정보의 홍수 속에서라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자료 수집을 소홀히 말자. 발명은 수많은 자료 수집과 끈질긴 집념에 의해 탄생되기도 한다. 재료의 수집처럼 값진 일도 없다.

넷째, 알맞는 시간과 장소를 택하자. 최근 발명가들이 말하기를 발명에는 시간과 장소의 구애됨이 없다고 한다. 필자가 만난 발명가들은 발명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을 이른 아침이라고 말하고, 두 번째는 배가 조금 고팠을 때, 세 번째로는 궁지에 몰렸을 때, 네 번째 산책이나 사색을 할 때, 다섯째 일상생활을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다섯 번째, 발명의 순서를 지키자. 문제를 분석하고, 목표를 향한 실제적인 뼈대를 조립하고, 정보수집 과정에서 얻어진 많은 자료를 이용하고, 멋대로 난립한 발상의 섬들에 다리를 놓고 골짜기를 메워나가듯 사실과 사실 사이에 부족한 면을 채우고, 모든 사실을 남김없이 결합하여 포착할 수 있는 모든 범례를 만드는 것이다.

여섯 번째, 히트 상품을 응용하자. 히트 상품은 끓일 때마다 새로운 맛이 나는 사골처럼, 그것을 응용하는 방법에 따라 새로운 히트 상품으로 탈바꿈한다. 따라서 히트 상품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 창안법이 된다.

일곱 번째, 소비자를 만족시키자. 하나의 제품이 한 가지 용도로 쓰이던 시대는 지났다. 즉, 새로운 용도를 확대하여 세분화하고 여러 가지 제품에 호환이 가능한 하나의 제품이라면 소비자도 만족해할 것이다.

여덟 번째, 때로는 특허를 팔기도 하자. 기업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문제는 자신의 발명이 기업의 입맛에 어땠느냐에 따라 결과가 정해진다.

아홉 번째, 색깔의 특성도 응용하자. 자신이 지닌 창의력은 색을 통해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 색깔의 특성을 응용하여 아이디어에 입혀보자.

열 번째, 한발 앞서 출원하자. 같은 내용의 발명은 하루라도 먼저 출원한 발명가에게만 독점권리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발명의 세계에 2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차상 따위를 바란다면 그는 평생 성공의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다.

특허출원이 발명의 마지막 절차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새롭게 열리는 시대는 발명가의 시대이고,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발명에 도전하자.

왕연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 前 유원대학교 발명특허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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