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북 콘서트, 독서골든벨 등 마련 … 한 달여간 독후감 공모 등 사전 행사도 진행해

 

구로구가 ‘책 축제’를 개최한다.

구로구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주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책 축제’를 마련한다”고 6일 밝혔다.

8회째를 맞이한 ‘책 축제’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2013년 구로구가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진행한다.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책 읽는 구로! 꿈꾸는 구민!’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축제는 17일 오후 1시 30분 온라인 ‘북 콘서트’로 시작한다.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의 저자 이병률 작가가 책 읽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연은 유튜브 ‘구로 책 축제’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오후 2시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이성 구청장의 개회선언과 축하인사 영상이 방송된다.

이어 독서퀴즈대회 ‘가족 독서 골든벨’이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5권의 선정도서를 읽고 관련 문제를 서바이벌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총 40팀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며, 참가자 외에도 누구나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6팀에는 메달과 도서상품권이 지급된다.

본 축제에 앞서 다양한 사전행사도 진행됐다.

도서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도서관 원정대’를 10일까지 운영한다. 관내 구립도서관 15개소 중 3곳 이상을 방문해 비대면 스마트 인증과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구로구민 또는 구로구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회원이면 누구나 ‘구로구 스마트 관광지도’ 사이트를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경품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가족 2인 이상이 같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해 제출하는 ‘가족 독후감대회’도 열렸다. 8월 26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심사해 축제 당일 시상한다. 수상작은 구로문인협회의 평가와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한다.

9월 한 달간 ‘책 읽는 사진 공모전’도 실시됐다. 일상 속 책 읽는 모습이나 도서관 응원 문구를 담은 사진이 대상. 8일까지 계속되는 지혜의 등대 홈페이지 댓글 투표를 통해 우수작품 10점을 선정한다.

축제는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가족 독서 골든벨, 가족 독후감대회, 책 읽는 사진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도서관 원정대 참여자 경품 추첨이 열린다.

행사 당일 유튜브를 통해 책 축제를 관람한 주민을 대상으로 100명을 뽑아 경품도 지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책의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책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요즘, 책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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