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이후의 중소기업 지원 현황 담아 대국민보고서 발간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4일(수) 제5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일본 수출규제 이후 지난 1년여 간의 성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국민이 알기 쉽도록 정리해 ‘소재・부품・장비 대국민보고서’를 발간했다.

중기부는 작년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분야 히든 챔피언을 발굴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을 위한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주요 정책으로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 ‘소부장 스타트업 100’, ‘소부장 상생모델’ 3가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핵심 성과를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정리해 대국민보고서에 담았다.

- 국민평가단 제도 도입
중기부는 소부장 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민평가단 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 처음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고 전문심사단이 긴장하는 기색도 있었다. 하지만 국민평가단은 기술평가 분야에서 ‘국민참여’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중기부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부처로 거듭나게 해주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은 국민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 첫 사례로 국민참여 방식을 통해 평가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지고 기업의 자부심 또한 높아졌다.

대국민보고서 인터뷰에서 아모그린텍 송용설 대표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되면서 전 임직원이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 정부 지원으로 창출하는 성과를 사회에 환원, 함께 성장하는 문화 조성
중기부가 국민과 함께하는 방식을 도입하자 선배기업이 후배기업을 돕는 선순환도 생겨났다. 강소기업은 올해 6월 ‘강소기업 100 함께 성장 마중물 선언식’에서 정부 지원으로 창출하는 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 깊은 결정을 내려줬다.

중기부는 대・중견기업 수요와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 후보기업에 선정된 리베스트 김주성 대표이사는 인터뷰에서 “스타트업 100 지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묶어주는 것으로, 특・장점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 대기업 공급망(밸류체인)에 중소기업 참여
중기부는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협력, 공급망(밸류체인)에 신규 진입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방안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는 민간 주도로 대기업 등의 수요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연결한 소부장 상생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과거에는 대기업이 외국기업을 선호하는 관행이 있었지만 이제는 우리 중소기업을 찾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번 제5차 경쟁력강화위에서도 2건이 승인돼 지금까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총 8건이 승인됐으며 중기부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승인된 모델에 대해 연구개발(R&D), 금융, 판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소부장 대국민보고서는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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