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최초 인증 … 전 세계 140여개 회원도시와 활발한 교류 펼칠 것

구로구가 국제적인 ‘상호문화도시’로 발돋움했다.

구로구는 “내‧외국인 주민이 다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유럽평의회 주관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국적을 가진 주민들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다양한 문화의 ‘공존’에 초점을 둔 다문화주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활발한 교류와 상호작용을 통한 ‘상생’의 도시를 지향한다.

유럽평의회와 유럽연합이 2008년 시작한 도시설계‧운영 프로그램으로 상호문화전략, 갈등해소 방안, 이주민 사회참여, 차별방지책 등 90개의 항목을 평가해 인증이 이뤄진다. 현재 전 세계 14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구로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상호문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구로구, 유럽평의회 주관 ‘상호문화도시’ 지정

구로구는 ‘상호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해 지난 14일 구청사 현관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호주‧아시아 권역 상호문화도시 온라인 포럼에 참여해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상호문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회원도시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넥스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