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직활동 어려웠던 이유, ‘기업 채용 감소(58.2%)’ > ‘경력직 채용이 많아(38.0%)’

취업재수생 10명중 7명이 ‘작년보다 올해 취업이 더 어려웠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취업재수생 1천449명을 대상으로 ‘구직활동 체감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작년에 비해 올해 구직활동이 더 쉬웠나’ 라는 질문에 ‘작년보다 더 어려웠다’는 응답자가 74.0%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작년과 비슷했다’는 취업재수생이 23.7%로 조사됐고, ‘작년보다 더 쉬웠다’는 취업재수생은 2.3%로 극소수에 그쳤다.

 

취업재수생들은 올해 구직활동이 어려웠던 이유 1위로 ‘기업의 채용 감소’를 꼽았다.

조사결과 ‘기업의 채용이 적어서 어려웠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58.2%(응답률)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경력직 채용공고가 많아서 어려웠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38.0%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직무 자격증, 어학점수 등 지원 자격제한을 두는 기업이 많아서(20.7%) △정규직 전환 없는 체험형 인턴을 모집하는 기업이 많아서(16.4%) 순으로 올해 취업이 어려웠다는 답변이 있었다.

반면 취업재수를 하면서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됐던 점으로는,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았던 것’을 꼽았다. ‘올해 구직활동을 하면서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된 점은 무엇인지’ 꼽아보게 한 결과 1위는 ‘직무 경험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았던 것’으로 응답률 1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채용공고가 특정 시기에 몰리지 않았던 것(14.3%)’이 구직활동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신입직과 경력직을 함께 모집하는 기업이 많아져서(13.8%) △채용 직무별로 요구하는 역량이 명확해진 것(12.7%) 순으로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생각됐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최근 수시채용 확대 경향에 대해 체감하고 있는지 조사한 결과,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극히 적었다. ‘올해 신입사원 수시채용 확대를 체감했는지’ 조사한 결과 ‘작년과 비슷하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이 48.7%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체감 못했다(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39.2%로 다음으로 많았다. ‘올해 신입사원 수시채용 공고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답한 취업재수생은 12.1%로 10명중 1명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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