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리뉴얼 방법론>

미운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법

지은이 게리 채프먼
옮긴이
박미낭
펴낸곳 살림
13,000원

 

 

제목부터 확 끌어당긴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려 결혼했건만 남편이 미울 때가 하루에도 수십 번이다. 이런 가벼운 고민이 쌓이고 쌓여 불행한 결혼 생활로 이어지고, 결국 도저히 가망 없는 관계에 빠져 이혼에 이르는 것이다. 지금 결혼 상태가 조금 불안정하다면 다음 문장들을 체크해보자.

“내 감정 상태는 남편의 행동에 따라 달라져.” “사랑 가득한 가정에서 자랐다면 나도 사랑 많고 남을 잘 돕는 사람이 될 텐데.” “엉망진창인 가정에서 자란다면 나도 틀림없이 제대로 된 관계를 맺는 데 실패하고 말 거야.”

언뜻 상식적인 발언처럼 들리는 이 말들 속에는 잘못된 통념이 숨어 있다. 바로 내가 처한 환경이 내 마음 상태를 결정한다는 것. 이밖에도 사람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다면, 도저히 가망 없는 관계가 존재하고 그것이 바로 자신의 경우라 생각한다면 모두 버려야 할 거짓 믿음일 뿐이다. 이런 통념들이 부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침은 물론이다.

지은이는 결혼 생활 50년, 상담 활동 40년의 통찰력 깊은 상담가다. 지극히 현실적인 시각에서 결혼의 희망을 이야기해, 위기에 처한 ‘미운 남편과 살아가는 모든 아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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