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 (주)가비아
2011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선점

구로동 서울디지털1단지 대륭포스트타워2차에 있는 (주)가비아(대표이사 김홍국 www.gabia.com)는 도메인, 웹사이트 제작, 호스팅 등의 인터넷 비즈니스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기본 인프라에 더해 이러닝, 동영상, 쇼핑몰 등의 고부가가치 호스팅과 함께 업무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1998년 설립한 (주)가비아는 동종업계에서 유일한 코스닥 상장사며, 매년 20~3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군 - 도메인, 웹사이트 제작, 호스팅

가비아는 도메인, 웹사이트 제작, 호스팅이 주요 사업 부문이다. 특히 도메인과 웹호스팅이 가비아 매출의 약 97%를 차지한다.

도메인 부문에서 가비아는 국제도메인관리기구(ICANN)가 공인한 대한민국 도메인등록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총 48만 3000여개의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최초 전세계 도메인을 원스탑 쇼핑으로 구매할 수 있어 도메인 등록폭이 넓다.

특히 모바일파킹 서비스, 도메인 낙장 예약 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06년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07년에는 모바일 인터넷 주소 부문에서 최우수 등록 대행업체로 선정됐다. 2011년 6월에는 ‘한글.한국’ 도메인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가비아가 제작한 웹사이트는 개인, 기업, IR, 공공기관 등을 아우르며 총 650개가 넘는다. 대표적인 사이트로는 문화콘텐츠진흥원, 인천관광공사,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이 있다. 2010년에는 열린책들 홈페이지 제작으로 ‘웹어워드 코리아’ 문화, 전시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호스팅 분야는 가비아 매출의 약 63%를 차지하며 약 6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007년 업계 최초로 침입방지시스템(IPS)을 도입해 보안과 네트워크 안정성을 높였고, 2010년에는 무료 부가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하나의 호스팅으로 웹페이지(www)에서 모바일(m)페이지 운영까지 가능하다.

사업 다각화 - 하이웍스, 메타폰, 모바일 웹사이트

가비아 김홍국 대표는 도메인과 호스팅에 치우친 안정적 성장에서 탈피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하이웍스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2008년에 런칭해 2010년 4분기 기준 회원 계정수가 18만~20만을 육박한다. 하이웍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인트라넷 서비스로 기존 서비스들의 집합체다. 2009년 전자세금계산서 API 모듈을 통한 솔루션 제휴를 시작으로 ERP, 영업관리 등 300여 개의 외부 솔루션과 기능을 연동했다. 통합 기업용 웹메일을 중심으로 전자세금계산서(하이웍스빌), 웹하드, 메신저, SMS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메타폰(www.metapon.co.kr)은 소셜커머스 사이트로, 2010년 12월에 오픈해 현재 260여 개의 기업이 입점해 있다. 모바일 몰도 병행하며 도메인 서비스, 하이웍스 계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가비아퍼스트몰로 이미 상당수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타 메타사이트와 차별성이 있다.

 

가비아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현재 업계 최다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고객의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상세 프로세스, 이미지 슬라이드,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 지도 API 등이 추가됐다.

김홍국 대표는 “2011년에는 자회사인 KINX와 함께 기존 호스팅 서비스와 클라우드 서비스간의 결합 서비스를 출시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호스팅 서비스와 개발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클라우드 본연의 유연성과 확장성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혜진 기자 friifri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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