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시행한 화상상담 3만건 돌파…성약액 7천만 달러 넘어

KOTRA가 올해 2월부터 시행해온 코로나19 대응 화상상담이 3만건을 돌파했다. 11월까지 집계된 KOTRA의 온라인 상담횟수는 31,020건이다. 세계 84개 국가에서 해외바이어 14,341개사와 국내 기업 7,708개사가 수출상담에 참가했다.

KOTRA는 참가 바이어를 상대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결산 화상상담회’도 11월부터 실시 중이다. 온라인 상담은 한 번에 성약을 내기 어려우므로 KOTRA는 참가 바이어 전수조사를 통해 후속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성과결산 화상상담회’는 353건이 진행됐으며 KOTRA는 다음달까지 1,000건 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과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성약건수는 446건으로 액수는 7,255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월까지 219건이던 수출 성약은 3개월 만에 227건이 증가했다.

특히 23일에는 에듀테크 기업 A사가 카타르 교육서비스 바이어와 76만 달러 규모 장기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지난해 10월 ‘한-카타르 경제협력 사절단’에 참가해 현지시장 개척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KOTRA 바이코리아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사업인 ‘산업별 온라인 상품관’을 활용해 홍보에 나섰다. 카타르 입국이 여전히 어렵지만 KOTRA 도하무역관의 도움을 받아 A사는 중동 교육시장에 최초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화장품 제조·유통기업 B사는 KOTRA의 비대면 마케팅 사업과 ‘성과결산 화상상담회’를 통해 25일 루마니아 유통사와 1백만 달러어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루마니아는 K-뷰티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서유럽 바이어를 통한 간접 거래가 많았다. B사는 이번 MOU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직접 수출을 추진한다. 현지 홍보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현지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성과결산 화상상담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상담에 참가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성약을 낼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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